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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등급제 특별감사 생각안해” <안 부총리>
본지 이인원 회장과 창간 16돌 기념 대담
안병영 교육부총리는 지난 5일 학생 선발권을 대학에 일임하는 것에 대해 “공정한 입학과정에 대한 국민의 확신이 있을 때까지 최소한의 규준은 필요하다”면서 본고사·기여입학제·고교등급제 금지 원칙을 재차 밝혔다.

안 부총리는 한국대학신문 창간 16주년을 기념해 본지 이인원 회장과 가진 대담에서 이같이 밝히고 고교등급제 논란과 관련, “대학 감사는 실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3면>

안 부총리는 “전국의 4년제 대학이 2백개나 되는데 이 대학이 다 살아남을 순 없다”면서 “대학 수도 줄이고 교수 1인당 학생수를 줄이는 ‘슬림화’를 위해 모든 노력을 전개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립대는 대학간 통합에 재정을 집중 지원하고 대학연합, 대학내부 구조개혁을 지원하며, 사립대는 유사학과간 통합이나 학교간의 빅딜·통합 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지방대가 나아갈 방향을 ‘특성화’와 ‘구조개혁’이라고 강조한 안 부총리는 산학협력을 코드로 경쟁력있는 분야에 힘을 모으는 과감한 구조개혁을 주문했다.

사립학교법 개정 논란에 대해서는 “교원 임면권을 조정하는 것 보다 공정한 절차를 마련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면서 “이사장과 학교장의 인사전횡을 막을 수 있도록 감시체제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보수적인 쪽에서는 교육의 수월성을, 진보적인 쪽에서 교육의 형평성을 강조하는데 교육정책을 다루는 사람은 양자의 조화를 생각하고 바른 조합을 추구해야 한다”면서 “이런 노력이 지속되면 우리 사회의 이념 갈등도 교육안에서 조금씩 풀려 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양희 기자 (yanghee@unn.net) | 입력 : 04-10-09 오후 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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