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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총장선거 일정 잠정연기
전북대 차기총장 선거가 투표권확대를 요구하는 교직원들의 저지로 선거공고 시한을 넘기게 되면서 향후 일정에 차질을 빚게 됐다.

28일 전북대에 따르면 학교측은 27일 오후 본부 회의실에서 차기총장 선출규정을 통과시키기 위한 최종 심의를 열려했으나 회의장 입구를 점거한 채 15% 이상의 투표 참여 지분을 요구하는 교직원들의 저지로 심의가 무산됐다.

학교측은 현행 선거법에 따라 선거 20일전인 이날까지 선출규정을 심의해 선관위를 통해 선거공고를 내야했지만 교직원들의 저지로 공고 시한을 넘기게 됐다.

이에 따라 다음달 16일로 예정된 선거일정도 잠정 연기됐다.

학교측은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다시 선출규정 심의를 열기로 했으나 교직원측이 이를 무기한 저지하겠다는 입장이어서 향후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전북대 관계자는 "다음달 16일은 학사 일정이 마무리되는 때여서 교수들의 투표 참여가 어려워진다"며 "학장단 회의를 열어 교직원측과 신속히 투표권 협상을 타결,일정상 차질을 최소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교직원들로 구성된 총장선출권쟁취공동대책위원회 여종민 위원장은 "구성원들의 합의없이 선출된 총장은 학교 전체를 대표할 수 없다"며 "15% 이상의 투표권을 교직원에게 보장하지 않는 한 물리력을 동원해서라도 모든 선거진행을 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대는 지난 3월 선관위에 총장선출 관련 업무를 위탁하면서 다음달 16일 선거를 치르기로 신고했으나 교직원들은 교수측이 제시한 8%의 투표참여 지분에 반발해 갈등을 빚어왔다.(연합)

한국대학신문 | 입력 : 06-05-28 오후 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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