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스 전 총장은 이 자리에서 세상을 더욱 안전한 곳으로 만들고 가난한 사람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기 위해 하버드대가 생명의학분야에서 선두를 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그는 특히 하버드대가 암과 당뇨, 치매의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하는 데 더욱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하버드대는 그 어느 곳보도 훌륭한 인적, 물적, 재정적 자원을 갖추고 있는 만큼 좀 더 비전과 과단성을 가지고 밀어붙어야 한다"면서 "생명의학분야의 중심지인 보스턴에 자리해 있다는 이점을 활용해야한다"고 제안했다.
서머스 전 총장은 또한 대학이 연간소득이 6만달러 이하인 저소득층 출신 학생들에 대한 학비면제 제도를 유지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이 제도가 도입된 후 하버드대에 입학하는 저소득층 학생 수가 3분의 1가량 늘었다"며 "다른 대학들이 하버드대를 따라 이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측면을 고려해 이 제도를 유지해야한다"고 말했다.
서머스 전 총장은 "2차 대전 이래 지금처럼 미국과 다른 국가들간의 이해가 부족한 적이 없었다"며 하버드대가 미국과 다른 국가들간의 간격을 좁혀주는 역할을 맡아야 한다고 말했다.
미 재무장관 출신으로 지난 2001년 총장에 취임한 서머스 전 총장은 지난 2월 총장직에서 자진 사임했다.
그는 임기 중 교수진과의 잦은 갈등을 빚어왔으며 '여성은 남성보다 과학, 수학 능력이 떨어진다'는 여성 차별적 발언으로 구설수에 오른 바 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