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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규모 줄이고 경쟁력 높여야"
‘2004 대학혁신포럼’ 현장중계(2)…안 부총리 총장들과 대화
"정원 감축 따른 재정 보전 계속 해줄 순 없다"
교육부의 대학 구조개혁 방안이 발표된 31일 ‘2004 대학혁신포럼’에서 안병영 교육부총리는 “지금 학교 규모를 늘릴 생각을 하면 안된다”며 “대학간 통합 및 연합 체제를 구축할 때도 규모는 줄이면서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안병영 교육부총리와 대학 총·학장들이 나눈 대화 주요내용.

-. (김인태 창원대 총장) 구조조정이라고 하면 구성원들은 인력감축을 우려한다. 학생 정원이 감축되면 기성회계가 줄어드는데.

“국립대는 권역내 통합으로 특성화를 통한 대학 경쟁력 제고가 목표로 교수를 줄일 생각은 하지 않고 있으며 적어도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것이다.

구조개혁을 하면 기성회계가 줄어드는데, 가능한 구조개혁 지원 예산을 통해서 기성회계의 결함분을 보전해 줄 생각이다. 그러나 몇 년은 지원해 주겠지만 지속적으로 지원해 주기는 어렵다. 학생수가 줄어들면 대학의 재정 소요도 줄어들기 때문에 몇 년 지나면 안정적 수준이 될 것이다. 대학이 생존하기 위해 구조조정에 동참해 달라.”

- (서정돈 성균관대 총장) 수도권 소재 7-8곳과 지방의 7-8곳을 세계적인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대학으로 키우겠다고 하는데, 구체적인 정책은.

“세계적인 수준의 대학을 육성하기 위해 고등교육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대학들이 자율적으로 중장기 발전지표를 설정, 이 지표에 따라서 구조조정하고, 경쟁력 제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구조개혁 재정지원 방안을 현재 수립중으로 대학별 발전지표를 재정지원과 연계한 구체적인 방안을 곧 밝히겠다.”

- (류재경 벽성대학 학장) 대학정보공시제 도입은 여건이 열악한 대학에 치명적인 타격을 줄 수 있다. 준비할 여유가 없는 대학의 경우 자구노력 마저 저해할 수도 있는데.

“대학공시제도는 대학의 일반현황을 나타내는 중요한 정보를 의무적으로 공개하도록 한 것이다. 대학의 입장에서는 장·단점이 적나라게 드러나 부담스럽겠지만 교육 수요자(학생, 학부모, 기업, 정부) 입장에서는 합리적인 대학 선택의 기준이 된다.

세계 유수의 모든 나라가 대학정보를 공시하고 있다. 구조개혁이라는 문제가 절박하기에 고육지책으로 공시제를 도입하게 된 것이다. 대학이 스스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수 있다. 고등교육법을 개정해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공시 정보의 신뢰성을 확보할 것이다.”

- (강병도 전문대학교육협의회장) 외국의 선진 학제를 도입해 학과나 지역 특성에 따라 1년제 내지 4년제로 학제를 개편하는 방안에 대한 견해는.

“인구 대비로 우리나라처럼 많은 대학과 대학생을 갖고 있는 나라는 세계 어디에도 없다. 4년제 대학도 엄청나게 줄여야 한다. 이런 마당에 전문대를 4년제 대학화 해서는 안된다. 전문대학은 자체 교육과정 혁신을 통해 직업교육을 심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4년제 대학화 함으로써 상황을 타개하는 건 문제를 본질적으로 해결하는 방식이 아니다.”

- (백석기 협성대 총장) 대학평의원회, 교수회, 학생회, 직원회의 법제화를 추진한다고 하는데, 잘못 운영될 경우 구성원간 갈등이 격화되는 게 아닌지.

"교수나 직원, 학생, 지역사회 인사, 동창회 인사 등이 고루 참여하는 대학평의원회의 법제화를 추진하고 있다. 기존의 교무회의는 일상적인 대학의 현안 문제를 논의하고, 평의원회는 중장기 문제를 논의하는 자문기구로 이해하면 된다. 또 교수회가 대개 임의단체로 구성돼 있는데 이를 법제화할 생각으로, 대학 평의원회의 밑에 둘 계획이기 때문에 평의원회와 갈등을 일으킬 소지는 없다.

대학 총장, 교무위원 등 여러 위원회가 제기능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하고 평의원회가 이들 위원회와 협조할 수 있게 기능하게 될 것이다. 현재 서울대에서 평의원회가 운영되고 있는데, 이번 정부안은 서울대 것을 그대로 옮겨온 것이다.”

- (남대극 삼육대 총장) 동일법인이 운영하는 4년제 대학과 전문대의 행정조직을 통합하는 것도 좋겠지만 차제에 외국 대학을 모델 삼아 종합대학안에서 2년제, 3년제, 5년제 등 다학제 대학를 운영할 수 있도록 연구가 필요하지 않나.

“(이종갑 인적자원관리국장) 4년제 학사에 대한 수요가 많은 상황에서 모든 학사를 양산하는 다학제 대학은 당장 어렵다고 판단된다. 우선은 동일법인에서 4년제-전문대학의 행정조직을 통합할 경우, 총장이 학장을 겸할 수도 있으며, 사무국을 하나로 통합할 수 있을 것이다. 다학제 대학에 대해서는 연구과제로 삼겠다.”

- (이재봉 춘천교육대 총장) 개별 대학의 형편을 고려해 구조개혁이 적용됐으면 좋겠고, 교·사범대 통합 문제는 어떻게 추진되는지 밝혀달라. 또 사범대처럼 교육대에도 박사과정을 인가해 줄 수는 없는지.

“모든 대학에 일률적인 구조개혁 틀을 강요하거나 기대하지는 않으며, 권역마다 구조개혁 네트워크를 구성해 여러 대학 총장들과 특성화 방안을 함께 고민해서 추진할 것이다.

교·사대 통합 문제는 현재 논의중인 교원양성 체제가 올해안에 구체적인 방안이 나온다. 무리한 통합보다는 합리적, 점진적인 개혁방안을 추진하겠다.

교육대는 대개 단과대로 구성돼 있으며, 교원양성이 주목적이다. 종합대안에 있는 사범대와는 학문.교육.연구의 틀이 다르다. 대학원 박사학위 과정을 만들려는 노력은 웬만하면 유보해 달라."

조양희 기자 (yanghee@unn.net) | 입력 : 04-08-31 오후 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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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교육부의 이율배반 고교생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대학입학정원을 줄이는 것은 수용와 공급의 원칙에서도 당연하다. 현재 많은 대학생들의 수준은 대학에 들어와서는 안되는 지식수준으로 4년간 또는 2년간 허송세월을 하고 보내고 있다. 나라의 커다란 낭비요소이다. 이런상황인데도 정치적 논리로 울산에 국립대를 신설하려는 것은 대학정원을 줄이라는 말과 배치되는 교육부의 자기모순이다. 굳이 그 지역에 국립대를 설립하려면, 기존의 인구가 많지 않은 지역에 설립된 대학을 울산으로 이전시키면 되리라고 본다. 그러면 나라 전체적인 대학입학정원은 늘어나니 않으니까. 2004-09-18
4 신입생유치경쟁금지 대학입학인원의 부족으로 각 대학들이 과도한 신입생 유치경쟁을 시도하고 있는 것은 세상이 다 알려진 사실이다. 많은 시간, 많은 비용, 많은 인력이 이 일에 투입되는 소모적인 과정이 매년 되풀이되고 있다. 교육부는 이 일을 양성화하고 신문, 방송과 언론 매체를 활용하여 공개화함으로서 저렴한 비용으로 처리될수 있도록 해야할 것으로 생각된다. 비공개적으로 음성적으로 이루어지는 일체의 신입생 유치 시도를 법으로 막고 이를 어기는 대학은 폐교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반면에 주어진 시간에 주어진 장소에 공개적으로 여러 대학들이 동시에 자신의 학교를 지원자들에게 알려주고 질의 토론하게 함으로서 홍보의 질과 효율을 높이고, 인력, 경비, 행정의 낭비를 막아야 할 것이다. 지금처럼 전국의 모든 대학(4년제, 전문대, 산업대 등)이 예외 없이 실시하고 있는 신입생 유치노력은 비교육적일 뿐더러 교육에 투입되어야 할 대학의 자원(인력, 비용, 행정)등이 엉뚱한 곳에 투입되어 총제척으로 교육 발전의 저하는 물론 우리나라 대학의 경쟁력 저하 나아가 국가 경쟁력 저하를 초래하고 말것이다. 교육부는 이점을 관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교육의 시금한 조치를 촉구하는 바이다..... 2004-09-18
3 대학걱정 어쩌면 이렇게 무모할 수 있단 말인가, 대학에 있는 그 많은 대학민국의 최고의 지성인들이 있는 대학이 어찌 교육부 공부들에게 이리도 무력할 수 있단 말인가 대학 스스로 할 수 없단 말인가, 과연 교육부가 세계적인 수준의 대학으로 키울 수 있을까, 초등학생들 줄 세우듯이 세워서 말이지... 2004-09-04
2 벙어리 총장 님들은 무얼 하시는 분들이신가요? 정원을 줄이라면 줄이고 ,대학을 없애라면 없애고 , 줄서라면 줄서시는 분들이신가요? 2004-09-01
1 대학사랑 도대체 교육부가 무슨 짓을 하는지 어처구니가 없다. 대입 적령인구가 줄어든다는 것은 오래전부터 알고있었으면서 정치논리와 교육부 입맛에 맞추어 대학을 신,증설 해놓고 이제와서는 95,000명 감축하겠다고 하니 늘릴때 폼잡고 줄이겠다고 위협하면서 대학들 보고 줄서라는 식의 구태적 발상을 왜들 지켜만 보는가? 대학시설과 교육인프라도 국가 경쟁력의 큰 자산이다. 정원을 줄이겠다는 소극적 발상보다는 "10만 외국학생 유치를 목표로 유학정책에 관한 선언"을 통하여 교육사업을 국가적 정책사업으로 적극적 지원을하여 인접 중국 등 아세아국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자원 유입정책을 적극 추진하여야 한다. 걸핏하면 유학을 핑계로 불법체류자가 발생한다는 이유를 들고 있는데 지금도 40만명이 넘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노동력을 메우고 있는터에 설혹 그들 중 일부가 이탈한다하여도 국내 필요 노동력으로 흡수될것이기에 문제될 것이 없다고 본다. 교수 인당 학생수는 줄이는것이 옳지만 교육시장자체를 국내로 한정시키는 우를 범해서는 안된다.이는 전적으로 권위주의적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몇몇 교육부 관료들의 전근대적 발상에 기인한 수구관리들의 제 울타리치기에 불과할 뿐이다. 이제부터라도 교육소비자의 입장에서, 학교운영자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이를 도와 궁극적으로 교육경쟁력을 키우고 따라서 국가경쟁력이 향상될 수 있도록 정책을 펴 나아가야 할 것이다. 견론으로 말하자면 정원 축소 지원비로 쓸 예산이 있으면 자비부담 와국 학생 유치 대학에 적극적인 인센티브를 부여하라! 2004-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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