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평의원회 의장은 이날 "설문조사를 약 일주일간 실시해 많은 교수들이 찬성하면 올해 선거부터 간선제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평의원회는 6일 교수 1천7백51명에게 '평의원회의 입장'이란 이메일을 보내 "직선제를 유지하면 총장 선거가 선거관리위원회의 관리를 받게 돼 대학의 자율권을 침해당한다"며 학칙 개정 등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평의원회는 국공립대 총장의 직접 선거를 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해야 하는 내용의 개정 교육공무원법에 대해 반대 입장을 고수해 왔다.
그러나 대학 민주화의 산물로 간주되는 총장 직선제에 대한 선호 입장도 만만치 않아 총장 간선제로 바뀔지 여부는 다소 불투명하다.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교수들에게 서울대 직원들의 총장 선거 참여 주장에 대한 의견도 물을 계획이다.
서울대 공무원직장협의회는 올해 선거부터 교수로 제한돼 온 총장 선거권을 직원들에게도 확대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평의원회는 이번 설문조사를 토대로 이달 중 총장 선거의 제도와 절차, 방식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