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오는 8~9월경 '2단계 BK 21 사업' 발표에 앞서 서울대 등 의·치의학전문대학원 미전환 대학을 대상으로 추가신청을 받으며, 경영·금융·물류 전문대학원의 경우 학과나 단과대의 일부 정원을 감축하면 전환을 허용할 방침이다.
서남수 교육인적자원부 차관보는 22일 “4+4제’의·치의학전문대학원의 기본 골격을 유지하면서 대학별로 부분적으로 '2+4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8월말까지 확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2+4제’는 의학전문대학원 정원의 일정 비율을 고교졸업자 중 선발해 생명과학대나 자연과학대 등에서 2년동안 학부과정을 집중 이수하도록 한 뒤 대학원 과정 진학을 보장하는 것으로, 졸업시에는 학·석사 학위를 동시에 취득하는 것을 말한다.
이는 일종의 학ㆍ석사 복합과정으로, 미국의 경우 영재교육 차원에서 전체 의과대 정원의 5.5%를 이렇게 선발하고 있다.
교육부는 의학계에서 4+4제의 경우 의사양성 기간이 너무 길다며 전문대학원 전환을 반대하자, 기본 골격을 흔들지 않는 선에서 부분적으로 2+4제 도입을 검토하게 됐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이달 중 ‘의학교육발전위원회’를 구성해 2+4제 도입 여부와 도입시 선발 비율, 군 복무 및 수련기간 단축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8월말까지 대책이 마련되면 미전환 대학을 대상으로 8~9월경에 추가 전환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서 차관보는 “2단계 BK 21사업에서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전환하지 않으면 생명기술 등 관련 분야 지원대상에서 제외할 방침”이라며 “2단계 사업 발표에 앞서 미전환 대학에 다시 한번 기회를 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22일현재 영남대(의과대와 병행)와 조선대가 추가로 의학전문대학원 전환을 신청해와 의과대는 전국 14곳 중 17곳이, 그리고 치과대는 조선대가 추가돼 11곳 중 7곳이 전문대학원 체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한편 교육부는 오는 2008년 3월 법학전문대학원이 개원할 수 있도록 9월 국회에서 관련법이 통과되면 내년 2월 로스쿨을 인가할 '법학교육위원회'를 발족한 뒤 총입학정원을 3월에 결정할 계획이다.
아울러 경영·금융·물류·국제통상 등의 전문대학원 체제를 도입하기 위해 이달중 ‘경영교육발전위원회’를 구성, 9월경에 전문대학원 설립 인가 기준과 평가방안 등을 협의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현행 경영대학이나 학과의 전문대학원 전환을 유도하고자 일부 정원을 감축하면 전환을 허용하도록 기준 완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