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업은 수도권 대학 전체 72개교 중에서 신청서를 제출한 62개교 중 평가결과에 따라 대규모 대학은 ‘융합기술기반 핵심소재분야의 글로벌 리더 양성’ 과제를 제출한 한양대 등 11개교가, 중·소규모 대학의 경우, ‘항공우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통합 교육시스템 구축’ 과제를 제출한 항공대 등 16개교가 선정됐다.
선정 대학에는 평가결과와 학교규모 등을 감안해 대학별로 대규모 대학은 41억5천만원~27억2천만원, 중·소규모 대학은 18억4천만원~8억9천만원이 차등 지원된다.
교육부는 올해부터 재정지원 사업을 지방대는 누리(NURI)사업으로, 수도권 소재 대학은 특성화 사업으로 통합했는데, 이번 사업은 규모와 여건이 비슷한 대학들간의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학생수 기준(1만명)에 따라 대규모 대학과 중·소규모 대학으로 나눠 평가했다.
올해부터 교원확보율 50% 이상, 산학협력단 설치 등 신청요건을 갖추지 못한 대학은 신청서를 받지 않았으며, ‘선택과 집중’에 의해 선정대학은 대폭 지원하는 반면 탈락 대학에 대해서는 한푼도 지원하지 않도록 했다.
특히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교원확보율의 평가 반영 비중을 대폭 상향 조정(10%)하고, 학생정원 감축을 평가항목으로 추가(10%)해 대학 구조개혁을 적극 유도했다고 교육부는 밝혔다.
대학들이 제출한 2005학년도 정원 감축 계획에 따르면, 서울대가 6백25명으로 가장 많으며, 성균관대 1백명, 이화여대 59명, 한양대 20명, 성신여대 15명, 고려대 12명, 연세대·중앙대·대진대·삼육대 각 10명 등 총 12개 대학에 9백9명이다.
평가항목은 크게 특성화 추진 영역(65점)과 정책 유도 영역(35점)으로 구분하고, 특성화 추진 영역은 별도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정책 유도 영역은 교육부 각 담당부서에서 평가했다.
평가위원회(위원장 이기준 한국공학한림원 회장)는 관련 교수를 중심으로 총 19명으로 구성됐으며, 2개 소위원회별로 서면평가 및 질의.응답평가를 실시했다.
교육부는 평가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대규모 대학 소속 평가위원은 중·소규모 대학을, 중·소규모 대학 소속 위원은 대규모 대학 평가를 실시했으며, 평가점수 중 최고와 최저점을 제외한 나머지 위원들의 점수를 평균·산출했다고 밝혔다.
교육부 이대열 평가지원과장은 "내년부터는 기획예산처와의 협의를 거쳐 특성화 사업을 3~5년 규모의 다년도 사업으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