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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등 60여 단체 "등급제 특감·장관 퇴진 요구"
학부모단체, 등급제 탈락 학생 집단 소송 청구키로
전교조 민주노동당 민주노총 학벌없는사회 등 60여개 단체로 구성된 ‘올바른 대학입시제도 수립을 촉구하는 시민사회단체’는 13일 오후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긴급 결의대회를 갖고 “고교등급제를 적용한 대학에 대해 특별감사를 실시하고 교육부 장관은 이번 입시 혼란에 책임지고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학부모·교사·학생 등 1백20여명의 참가자들은 이날 “그동안 고교등급제 의혹에 대해 거짓말로 국민을 속인 각 대학 관계자는 국민 앞에 공개사과하고 교육부는 해당 대학에 행ㆍ재정적 제재와 책임자 형사고발 등의 조치를 취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또 “대학의 자의적 선발권한을 더 조장할 우려가 많은 ‘2008 대입개선안’ 시행일정을 중단하고 사회적 합의기구를 구성해 새 개선안을 마련하라”고 주장했다.

결의대회에 참석한 민주노동당 최순영 의원은 “고교등급제는 강남우대제”라고 비판했으며, 민주노총 이수호 위원장은 “내신 부풀리기의 근본 원인은 대학이 성적 순으로만 학생을 선발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참교육을 위한 전국 학부모회는 이날 고교등급제로 인해 불합격한 학생과 학부모 구제를 위해 집단소송을 내기로 하고 원고인단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학부모회는 고려대 연세대 이화여대의 2002년 1학기 수시모집부터 올해 1학기 수시모집 응시자 가운데 고교등급제로 인해 불합격했다는 의혹이 있는 학생을 대상으로 내달 말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원고인단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조양희 기자 (yanghee@unn.net) | 입력 : 04-10-13 오후 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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