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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인재키우자 ' 관련학과 개설 확산
삼성전자·하이닉스 등 반도체 관련학과 지원 적극 나서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반도체 등 국내 반도체 업체가 대학에 예산 지원 등을 통해 반도체 관련 학과나 과정을 잇따라 개설하고 장학금과 입사 혜택을 부여하는 등 우수 인재 양성에 나서고 있다.

17일 업계와 각 대학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총장 로버트 러플린)과 성균관대(총장 서정돈)에 반도체 전공과정을 개설, 오는 3월 신학기부터 강의를 시작한다.

성균관대에 개설되는 반도체시스템공학과는 1백명 정원에 반도체 전문교육을 통해 지속적인 국가경쟁력을 담보하는 고급 반도체 기술인력을 양성한다는 취지에 따라 설립됐다.

이 과정에는 성대 정보통신공학부 교수 외에 삼성전자 박사급 연구원들이 교수진으로 강의에 참여하게 되며, 등록금 전액 면제 뿐 아니라 일부 특수전형 입학자에게는 교재비 등도 지급된다.

또 졸업생들은 최소 직무적성검사를 통과하면 삼성전자에 입사할 수 있는 혜택도 부여된다.

KAIST에 개설되는 '삼성반도체교육프로그램(EPSS)'은 40명 정원의 석·박사 과정으로 운영되며, 역시 등록금 면제와 삼성전자 입사 혜택이 주어진다.

이외에도 삼성전자는 산학협력 차원에서 1996년부터 서울대 석사과정에 '반도체 소자 특강'을 개설해 황창규 사장을 비롯한 반도체총괄의 박사급 기술임원진이 강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1989년부터 사내 대학도 개설해 인력을 육성하고 있다.

하이닉스반도체도 1996년부터 KAIST에 10여명 정원의 석·박사과정인 '반도체공학프로그램(KEPSI)'을 개설해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하이닉스는 또 2002년 거창기능대학을 시작으로 영진전문대학, 충청대학, 주성대힉 등 4개 대학에 반도체 장비학과를 신설해 반도체 관련 인력 양성을 진행하고 있다.

하이닉스는 이를 위해 본사와 각 대학 학과간 의사결정기구인 '반도체장비 교육위원회(SEEC)'를 발족하고 반도체 제조본부장과 경영지원본부장이 참여하는 등 업계가 필요로 하는 실무 교육에 초점을 맞춘 '맞춤형 인재양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반도체 학과나 과정 개설 외에 각 대학과 산학 협약을 맺고 공동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산학 협력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우수한 인력 확보를 위해서는 아예 교육과정에 적극 참여해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실무교육을 실시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같은 산학협력은 앞으로도 더욱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

한국대학신문 | 입력 : 06-01-17 오전 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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