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회의에서 제주지역 5개 사립학교에서 예비소집이 예정대로 진행되는지 상황을 파악하고 12일 신입생 배정이 있는 전북 등 다른 지역의 동향에 대한 대책 등도 논의했다.
교육부는 회의에서 시도교육감들에게 사학단체들이 중앙 차원에서 신입생을 받기로 했지만 일선 현장에서 혼선 등이 없도록 철저히 점검해줄 것을 당부했다.
교육부는 또 비리 사학 척결을 위한 합동감사가 이뤄지는 만큼 시도교육청별 감사대상과 일정, 계획 등을 수립할 것을 지시했다.
김영식 교육차관은 이날 오전 예비소집이 진행되는 제주지역을 방문, 현장 점검을 벌였으며, 김진표 교육부총리는 12일 전북지역에 내려가 직접 신입생 배정 업무가 제대로 이뤄지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이날 오전 당정협의를 통해 사학비리를 근원적으로 막기 위한 합동감사 실시 방침을 재확인했다.
전날의 신입생 배정 거부 철회 방침에도 불구하고 사학법을 둘러싸고 학부모 단체들과 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중심이 된 사학수호범국민운동본부 사이의 논란은 지속됐다.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는 서울 안국동 느티나무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학 법인은 여전히 법률 불복종 운동 등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법개정 투쟁을 강력히 전개한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며 "신입생 거부를 배후조종한 사학법인연합회 회장 등을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음 카페에 개설된 학부모 모임인 '내 자식을 볼모로 잡지 마라'도 "사학 법인이 신입생 배정거부를 철회했지만 아직도 불안감을 씻을 수 없다"며 "더는 아이들의 학습권이 침해당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학수호범국민운동본부는 오전 서울 장충동 앰배서더호텔에서 회의를 열고 1천만명 서명운동 등 사학법 반대 투쟁을 벌이고 19일 5천여명의 목사가 참석하는 기도회를 서울 중구 저동 영락교회에서 개최키로 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