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이하 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UCI 병원내 방사선과는 최근 객원교수로 근무중인 마이클 세인 박사로부터 25만 달러를 기부받은 직후 그의 아들인 알프레드를 수련의로 채용했다.
특히 알프레드는 정규 수련의 채용 과정에서 탈락했다가 특별 채용이라는 형식으로 뽑혔으며 연봉 4만 달러가 책정된 가운데 그의 급여는 마이클 박사의 기부금중 일부로 마련된 '방사선 교직원 관리기금'에서 지급된다는 것.
방사선과 수련의 과정은 미국내에서 정형외과에 이어 2번째로 어려운 코스라고 전국수련의연결프로그램은 밝혔다.
그의 아버지인 마이클 세인 박사는 로스앤젤레스 인근 샌타 애나에 있는 '코스털 커뮤니티 병원' 소속으로 지난해 1월부터 UCI 방사선과에 자원으로 강좌를 맡고 있다.
이에 대해 UCI측은 기부금과 채용간에 상관관계가 없으며 알프레드는 충분한 자격이 있었으며 적법 절차를 밟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자신의 급여에서 3천 달러를 떼어 방사선과 장비 및 인력 충원에 쓰고 있다는 퐁 차이 방사선과장은 "알프레드는 수련의 채용 후보자 가운데 하나였고 충분한 자질을 갖췄으며 오래도록 노력했던 증원이 마침 허가됐기에 선발했다"고 말했다.
마이클 세인도 "이런 의혹을 없애려 했다면 처음부터 기부금을 익명으로 처리했을 것"이라며 상관관계를 강력히 부인했다.
그러나 펜실베이니아대의 아서 캐플란 의무윤리분과위원장은 "의학 분야에서 특히 전문성이 고려되어야 하는데 이번의 경우 기부금이 수련의 채용에 일정한 몫을 차지한 것으로 비쳐진다"고 말했고 보스턴대 법학과의 프랜시스 밀러 교수도 비윤리적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