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수노동조합, 비정규직교수노동조합, 전국전문대학교수협의회, 전국대학노동조합 등 대학 주체들은 27일 안국동 느티나무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개혁과 대학민주화를 위해 총력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황상익 교수노조 위원장은 “사회가 민주화되고 있지만 대학은 오히려 공공성이 퇴보하고 교육주체들의 권리가 위축되고 있다”면서 “대학다운 대학을 만들기 위해 교육 주체들이 처음으로 힘을 모아 현안 해결에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황 위원장은 “신자유주의 세계화에 맞서 교육개혁을 통해 전반적인 사회개혁을 이뤄낼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이화영 전문대학교수협의회장은 “교육부가 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대학은 해산장려금을 주고 퇴출시키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장사가 잘되면 열어주고 장사가 안되면 돈을 찾아가게 해주는 것이 교육기관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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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교협 교수들이 27일 국가보안법 폐지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어 황상익 교수노조 위원장이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헌명섭 기자 |
이태기 공무원노조교육기관본부장은 “현재 우리 사회는 총체적 위기로 대학구조조정과 입시대책이 졸속적으로 나오고 있다”면서 “대학이 바로서지 않으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교육주체들은 내달 3일 광화문 세종로 소공원에서 ‘학생의 날’에 즈음한 학습권 확보 및 대학 개혁 총력투쟁 선포대회를 시작으로 일주일간 결의대회를 잇따라 열 예정이다.
4일에는 비리사학 척결 및 사학청산법 저지 결의대회를, 5일에는 국립대 민영화 저지 및 교육의 공공성 강화를 위한 기자회견, 6일 비정규직 교수 차별 철폐 촉구대회, 7일 민주적 사립학교법 개정 거북이 마라톤대회 등이 열린다.
또 8일에는 부당해직 교수ㆍ직원 원직복직 촉구 결의대회가, 9일에는 대학문제의 총체적 개혁을 위한 대학 구성원 총력투쟁 결의대회, 10일 교수노조 3주년 기념식 및 교수 노동기본권 쟁취 결의대회를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