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등 등급을 둘러싸고 논란이 많았는데.
“적정한 수준의 변별력과 정책의 일관성을 우선 생각했다. 표준 9등급제가 되고 1등급을 4% 정도로 하면 변별력도 확보하면서 수능의 비중을 약화시킬 수 있었다. 9등급제는 정상 분포를 산정할 때 가장 안정된 통계학적인 척도이다. 4%를 5%, 6%로 늘리면 이 구조가 흐트러지고 논란이 있을 수 있다.”
- 수능 9등급제 도입에 따라 대학들은 변별력 저하를 우려하고 있다. 본고사 부활, 심층면접 강화 우려가 많은데.
“그런 논의가 있고 얼마간 우려하는 바가 있다. 고교와 대학, 교육부가 힘을 합쳐 교육발전협의체를 구성하려고 한다. 고교와 대학이 대화를 하면서 이러한 문제를 하나하나 풀어가려고 한다. 현재 본고사를 강하게 주장하는 대학은 몇 안된다. 면접과 논술 과외도 기승을 부리지 않으리라 생각한다. 대학당국도 입시사정관제가 생기면 판별을 잘한다. 많은 교수들과의 대화 결과 학원에서 배워 빨리 대답하는 것은 판별할 수 있다고 한다. 모든 교육과정을 통해 문화적으로 습득한 자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면 고쳐질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 수능 시험을 연 두차례 실시한다고 하는데, 3학년 어느 시점에서 보는 것인가.
“당장 실시할 생각은 아니고 2010년 이후를 겨냥하고 있다. 문제은행에 풍성한 문제가 담겨져서 손쉽게 문제를 낼 수 있으면 가능하다. 날짜 등 구체적으로 검토한 것은 아직 없다.”
- 교사별 평가제는 어떤 방식으로 도입하나.
“교사별 평가는 좋은 제도라고 생각한다. 이 제도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교사의 자율성, 책무성, 전문성이 확보돼야 한다. 또 교육여건도 갖춰져야 하기 때문에 2010년 중학교 신입생부터 실시하려고 한다. 대학의 경우에는 강의계획서를 내놓고 점수를 어떻게 주겠다는 것을 공시한다. 교사들도 학습계획서, 평가기준을 다 공개해야 한다.”
- 2006, 2007년의 성적 부풀기기는 어떻게 막을 것인지.
“앞으로 2년이 문제이다. 우선 전국의 10% 정도 학교를 표집해서 실태조사를 하고 유형을 분석해 보려고 한다. 교장의 학업성적 관리 책임을 강화하고 교육청의 장학지도를 철저하게 하겠다. 학교단위에서 교과협의회가 제대로 작동하게 하고, 새로 창설되는 교육발전협의체 안에 내신 성적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위원회를 만들어 범사회적으로 이 문제를 해결해 보겠다.”
- 사회통합 유도 전형 활성화 방안에서 사회기여자 후손으로 경제·사회적 어려움을 겪는 자라는 대목의 의미는.
“사회적으로 많은 기여를 한 인사의 후손들이 대학에 들어갈 경우 편의를 도모하겠다는 의미다. 구체화하기는 어렵고 개별 대학이 인적 구성의 다양성을 높이기 위해서 자율적으로 결정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