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홈 > 뉴스 > 인사/동정

목록
프린트 스크랩
고려대 총장 '맞수' 연세대서 첫 강연
연세대, 13일 어윤대 총장에 명예박사
고려대 총장이 연세대에서 처음으로 학생들을 상대로 강연했다.

고려대나 연세대 총장이 상대방 학교에서 강연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어윤대 고려대 총장은 3일 오전 11시 연세대 리더십센터 초청으로 연대 상경대학 각당헌에서 '글로벌 리더십-대학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을 통해 대학 위기론과 개혁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어 총장은 교육시장 개방으로 인한 국내 대학의 생존 위기를 우려하면서 "지금 세계는 또다시 지식과 정보를 기준으로 우열을 새로 나누는 역사의 대 전환기에 서 있다. 우리가 변화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스스로는 물론 후손의 미래도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어 총장은 "고대인이 가장 자랑스럽게 내세우는 대목부터 건드리는 방식으로 개혁을 시작했다. '민족을 버려라', '조국을 등져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100년 역사의 거물 앞에 도전장을 냈다"며 고려대 개혁과정을 소개했다.

어 총장은 또 "가장 중요한 리더십은 새로운 비전의 제시라고 생각한다. 민족을 버리고 조국을 등진 다음에 제시한 비전은 '민족의 명문을 넘어 세계의 명문으로 넘어간다'였다"며 기부금 모금, 국제화 작업, 해외 대학과 교류 등 구체적인 개혁작업 현황을 설명했다.

연세대는 13일 개교 1백21주년 창립기념식에서 '고려대 총장으로 재임하며 학문과 대학발전에 기여했다'는 명분으로 어 총장에게 명예 경제학 박사학위를 수여하기로 했다.

연세대 리더십센터는 대학이 사회를 이끌어갈 미래의 리더를 양성해야 한다는 목적으로 지난 3월 29일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을 초청해 특강을 개최하는 등 각계각층의 다양한 인사를 초청해 왔다.

한편 고려대와 연세대 학생 30여명은 강연장 앞에서 최근 고려대가 '학내감금' 사태로 학생 7명을 출교 조치한 데 대한 반발로 시위를 벌였다.(연합)

한국대학신문 | 입력 : 06-05-03 오후 4:37
ⓒ 한국대학신문(http://unn.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목록
프린트 스크랩
이 름 내 용 비밀번호

1

최신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