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과 일반 시민 2천여명은 이날 샤틀레 광장에서 바스티유 광장까지 가두 행진을 벌이며, 최초고용계약(CPE)으로 초래된 시위사태 속에 대학이 사실상 봉쇄된 것에 대해 '학습의 자유'를 침해하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이날 시위는 집권 대중운동연합(UMP), 자유주의 진영, 우파 학생조직 UNI 등과 가까운 조직들이 주도했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시위대는 "우리는 공부하고 싶다. 휴업은 권리이지 의무가 아니다. 파괴자(casseur.카쇠르), 봉쇄자들은 우리 대학을 건드리지 말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한 단체는 "정부를 지지하기 위한 시위가 아니다. '학습의 자유'를 지키려고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시위대는 사회당 건물 앞을 지나면서 사회당이 학교 봉쇄에 대해 반대 목소리를 내지 않는다고 비난하며 야유를 보냈다.
지난달 26일에도 파리에서는 1천여명이 모인 가운데 같은 목적의 시위가 있었다. 이 단체들은 오는 9일에도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한편 CPE 수정이 아닌 철폐를 요구하는 고교생과 대학생 조직 대표들은 2일 대책 회의에서, 오는 4일 전국적인 파업과 시위에 적극 동참하고 6일에는 철도.고속도로 점거, 7일에는 법원들을 겨냥한 '행동'에 돌입한다고 선언했다.
지난주에 이미 예고된 4일 파업과 시위에는 철도를 포함한 공공 부문 노조원들이 대거 참여해 교통 혼란이 재연될 전망이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