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월 부산 모 대학에 전임교수 임용 신청을 하면서 범죄경력이 없는 것처럼 위조한 범죄경력증명서를 대학에 제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또 지난 2004년 부산 모 고등학교에 영어교사로 채용될 때도 범죄경력증명서를 위조해 부산시 교육청에 제출한 혐의도 받고 있다.
외국인이 대학과 중.고등학교 등에서 강의를 하려면 자국에서 범죄경력이 없다는 증명서를 대학과 교육청에 제출해야 한다.
A씨는 경찰관 폭행과 학생 성추행 등으로 인해 교사직에서 해임된 사실이 인터넷에 있는 것을 경찰이 확인하면서 덜미를 붙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외국인 영어 강사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으나 이들의 범죄경력 등을 검증하는 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아 무자격 원어민 강사들이 학교나 학원에서 일하는 사례가 많다"며 "학위 위조와 범죄경력증명서를 위조하는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