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이어 두번째로 열리는 디지털 과거시험은 일반인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며, 유교덕목인 인의예지(仁義禮智)에 따라 4개 과(科)목으로 나눠 1차 예심과 2차 본심을 치른다.
인과는 한글시와 한시 작문 능력을, 올해 신설된 온라인게임 부문의 의과는 스타크래프트 활용 능력을, 예과는 한국어와 외국어 능력을 겨루게 되며 지과는 IT부문으로 프리젠테이션, 미니홈피 제작 능력을 평가받게 된다.
이달 14일부터 열리는 예심을 통과한 학생들은 다음달 14일 종로구 명륜동 성균관 명륜당과 비천당, 대성전 앞뜰에서 본심을 치르게 되며 참가자들은 전통 유생복인 도포를 입고 유건(儒巾)을 쓴 채 노트북을 사용하게 된다.
급제자는 본심 당일 발표되며 급제자에게는 상장과 10만원∼1백만원의 상금이 주어지고 방목(榜目)에 이름을 남기게 된다.
학교측은 과거시험이 끝난 뒤 과거 알성시 시상절차에 따라 장원급제자에게 합격증서인 홍패와 어사화를 수여하는 '방방례(放榜禮)'와 축하연회인 '은영연(恩榮宴)'을 베푼 뒤 대학로까지 시가행진을 하며 '금의환향' 장면을 재연할 예정이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