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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총장 자살 지역 사회 '충격'
교직원.학생들 '믿기지 않아'
지난해 4월 고 김인곤 광주대 이사장과 박태영 전 전남지사의 자살에 이어 20일 이수일 호남대 총장의 자살 소식이 전해지자 호남대는 물론 광주지역은 또한번 충격에 휩싸인 모습이다.

21일 출근길에 나선 각 대학 관계자들과 직장인들은 전날 밤부터 들려온 이 총장의 사망 소식에 "어떻게 이런 일이 또다시 생겼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특히 호남대는 사망 소식이 믿기지 않은 듯 교직원과 학생 모두 망연자실한 모습이다.

장례 준비위원장을 맡은 서강섭 부총장을 비롯한 보직 교수들은 아침 일찍부터 장례위 구성, 분향소 설치 등으로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학교측은 광산캠퍼스 복지관 3층에 분향소를 마련하는 한편 검정 리본 1천여개를 마련해 교직원과 학생들이 패용하도록 했다.

호남대 홍보실장 김강 교수는 "이달 말이면 취임 2주년이 되는데 뜻밖의 비보에 교직원과 학생 모두 슬픔에 잠겨 있다"면서 "누리사업 등 학교 발전을 위해 애쓰던 분이었는데 갑자기 세상을 뜨다니 안타깝고 뭐라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지역 인사들도 한결같이 "안타깝고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이다.

광주.전남총장협의회장으로 장례위원장을 맡게 된 이균범 동신대 총장은 "경찰후배로 30년 넘게 알고 지냈는데 이런 일을 당하니 놀랍고 당혹스러울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달전에는 직접 사무실을 방문해서, 1주일전에는 전화통화로 격려를 해 주었는데 이 총장의 성격으로 미뤄 총장이란 직책에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이 너무 부담스러웠던 모양"이라며 이 전 차장의 죽음을 애도했다.

광주YMCA 이상정 사무총장은 "지역에서 이런 일이 또다시 생겨 마음이 아프고 유족과 학교관계자들에게 심심한 유감과 애도를 표한다"면서 "이 총장의 죽음에 정치적 오해는 없어야 하겠고 이렇게 밖에 의사 표시를 할 수 없다는 사회분위기도 문제고 그렇다고 생명은 소중한 것인데 극단적인 방법을 택해 젊은이들에게 귀감이 되지 못한 것도 안타깝다"고 말했다. (연합)

한국대학신문 | 입력 : 05-11-21 오전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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