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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리나로 1만8천여명 대학 옮겨
미국 전역 1천17개 대학에 분산 배정
학생 73.3%, 학비 저렴한 공립대로
지난 8월 29일 미국 뉴올리언스 일대를 강타한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학사업무가 중단된 대학의 학생 1만8천여 명이 다른 대학으로 옮겨 학업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미국 학위관리처(the National Student Clearinghouse, 이하 NSC)가 지난 16일 발표했다.

카트리나의 영향으로 학사업무가 중단된 대학은 델가도 커뮤니티 컬리지, 딜라드대, 로욜라대, 튤란대, 뉴올리언스대, 자비에르대 등 총 6개 대학. 이중 학위관리처에 보고된 재학생 수는 1만8천6백2명이다.

이들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튤란대(31.7%)와 뉴올리언스대(25.3%) 학생들이 50% 이상을 차지했다.

학생들이 뉴올리언스에서 자리를 옮겨 임시로 수업을 받고 있는 학교는 미국 전역의 1천17개 대학들로 이중 75%의 학생들이 루이지애나주의 다른 도시, 텍사스주, 뉴욕주, 조지아주 등 10개 주에 위치한 대학들로 이동했다.

그 중에서도 루이지애나대가 17.6%인 3천2백71명의 학생들이 재학중인 것으로 나타나 이번 카트리나 피해 학생들을 가장 많이 받아들인 대학으로 조사됐다.

또 학생들 중 48.5%인 9천17명만이 공립대 재학생이었으나 현재 대학을 옮겨 수업을 받고 있는 학생 중 73.3%가 타 지역의 공립대에서 수업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상당수가 상대적으로 학비가 저렴한 공립대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다른 지역의 대학들이 신속하게 피해 대학들의 학생들을 받아들이고 학교에 따라 수업료에 대한 적절한 혜택을 부여하면서 가을 학기의 학사일정은 무사히 마칠 수 있었지만 정작 문제는 내년 1월부터 시작될 겨울 학기.

크로니클지는 학생들이 원래의 소속학교로 돌아올 것인지, 현재 수업을 듣고 있는 대학에서 학업을 지속할 것인지 고심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튤란대는 지난 4일부터 14일까지 학생들에게 캠퍼스를 공개하고 기숙사의 짐을 찾아가도록 했다.

스캇 코웬 튤란대 총장은 “일부 학부모들이 겨울학기부터 수업을 계속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 의문스러워한다는 점을 알고 있다”며 “학생들이 미국 역사에서 가장 훌륭하게 재건된 대학의 일원으로 남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표> 피해학생들을 받아들인 대학 소재지

<최혜영 인턴기자> canary@unn.net

한국대학신문 | 입력 : 05-11-21 오후 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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