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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이공계교수 46% "제의오면 이직 검토"
서울대 이공계 교수 중의 46%가 스카우트 제의가 오면 이직을 검토할 수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삼성경제연구소가 서울대(총장 정운찬)의 의뢰로 작성한 '자연대 공대 경쟁력강화 컨설팅 중간보고서'에 따르면 서울대 이공계 교수 1백49명 중 69명(46.3%)이 "스카우트 제의가 온다면 이직을 검토할 수 있다"고 대답했다.

이 중 실제로 타 대학 또는 기업으로부터 스카우트 제의를 받은 교수도 30.8%에 이르렀다.

그러나 현재 서울대에 남아 있는 이유로 35.8%가 '우수한 학생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답했지만 '우수한 연구ㆍ교육 인프라가 있기 때문'이라는 대답은 6.4%에 불과해 대다수의 교수들이 연구ㆍ교육 인프라의 확충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분석됐다.

응답한 교수의 92%는 "자연대ㆍ공대가 현재 위기에 처했거나 가까운 장래에 위기에 처할 것"으로 내다봤고 그 이유로 "대학의 자율권 부족과 변화를 주도할 시스템이 구축돼 있지 않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많았다.

서울대 관계자는 "컨설팅 결과 자연대ㆍ공대가 더욱 경쟁력을 갖추려면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책임운영체제를 도입하고 재정을 확보하고 장기적 연구촉진을 위한 연구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고 말했다. (연합)

한국대학신문 | 입력 : 05-11-18 오전 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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