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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교수 60%, “학력저하 문제있다”
일본 대학생들의 학력저하가 일본 사회에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대학교수들이 대학생의 학력저하로 수업에 곤란을 겪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일본 아사히 신문은 지난 14일 '대학생의 학습의욕과 학력저하'를 주제로 야나이 하루오 대학입시센터 교수가 전국 4백개 대 1만1천4백명의 교수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학 교수 10명 중 6명이 학생의 학력저하를 문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소속학부에서 학력저하가 어느 정도 문제가 되고 있는가' 라는 질문에 대해 전체의 8%가 "수업이 이루어지지 못할 정도로 심각한 문제"라고 답했다. "다소 문제가 있다"는 53%로, 전체의 60%의 교수들이 현재 일본 대학생들의 학력을 문제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것.

전공별로 이공계 교수의 무려 75%가 학력저하를 지적해 가장 많았고 정보관련 71%, 상경계열 67%, 외국어, 사회 각 64% 등 이었다. 반면 학력저하 문제를 가장 적게 지적한 계열은 의학으로 38%가 학력저하를 문제삼았다. 보건, 간호 각 46%, 체육 49%, 교육 50%로 전문성이 짙어 졸업후의 진로가 비교적 명확한 전공의 경우 학력저하에대한 문제의식이 덜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립별로는 사립대 교수의 69%, 국립대 56%, 공립대 44%가 학력저하를 문제로 지적했으며 국공립대에 비해 사립대 학생들의 학력저하가 더욱 큰 문제가 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연령이 높고 교수 경력이 길수록, 전문적인 것보다 교양교육을 담당하는 교수일수록 학력저하를 심각하게 느끼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학력저하를 느끼게 하는 주된 내용으로는 △자주적으로 과제를 마치고자 하는 의욕이 낮다 △윤리적으로 생각하고 표현하는 힘이 약하다 △일본어 실력과 기초과목의 이해가 불충분하다 등으로 밝혀졌다.

한편 대학 수학 능력을 높이기 위해 고교에서 미리 학습할 필요가 있는 교과로 외국어와 국어가 뽑혀 일본 대학생들의 학습 저하의 문제가 특히 언어 영역에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최혜영 인턴기자> canary@unn.net

한국대학신문 | 입력 : 05-11-19 오후 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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