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장은 20일 오후 8시20분경 관사로 사용되던 광주 서구 쌍촌동 모아파트에서 목을 매 숨져 있는 채로 발견됐다.
이 총장의 주검을 발견하고 신고한 파출부 이 모씨는 경찰에서 "이 총장 부인으로부터 `남편이 어제부터 집 전화와 휴대전화를 받지 않고 있으니 아파트에 직접 가보라'는 말을 듣고 오늘 저녁 아파트에 가보니 이 총장이 베란다에서 빨랫줄로 목을 매어 숨져 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은 경찰에 의해 엄격히 통제되고 있는 상태이며 이 총장은 유서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지만 유서의 정확한 존재 여부와 내용에 대해서는 확인이 되지 않고 있다.
'국정원 도청'사건과 관련 최근 구속된 신 건 씨가 국정원장으로 재직할 당시인 국민의 정부 시절 국내 담당 차장(2001.11-2003.4)을 지낸 이 총장은 최근 검찰에 두차례 소환돼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총장이 검찰 수사로 인한 심적 부담을 견디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중이다.
이 총장은 지난 2003년부터 호남대에서 총장으로 직무를 수행해 왔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