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홈 > 뉴스 > 국제

목록
프린트 스크랩
미국학계, 줄기세포 논쟁재연.정계반발 우려
황우석 교수팀의 난자 채취를 둘러싼 논란이 줄기세포 연구의 미래를 불확실하게 만들면서 미국 학계가 이번 사태로 윤리논쟁이 재연되고 정계에 새로운 반발 기류가 형성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 인터넷판이 20일 보도했다.

신문은 황 교수에 대한 윤리적 비판으로 이미 줄기세포의 의학적 잠재력을 입증하려는 다수의 연구 프로젝트가 취소됐다고 지적하고 난자 채취의 대가를 지불하는 것에 대한 오랜 윤리 논쟁이 재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신문은 난자 기증과 기타 생명의학 기술에 대한 엄격한 감시를 주장해온 '유전학과 사회를 위한 센터'의 마시 다르노프스키 부소장은 "여성들이 연구를 위한 실험재료화될 위험에 처했다"며 "이에 대한 분명한 규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워싱턴포스트는 또 내주 황 교수와의 협력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방한할 예정인 하버드 줄기세포 연구소의 연구원인 조지 댈리는 "(연구가) 엄청난 도전에 직면했다"면서 이번 사태가 이 분야에서 정치적으로는 '죽음'을 가져올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고 밝혔다.

댈리 연구원은 제럴드 섀튼 미국 피츠버그대학 교수의 결별 선언 이후 한국 방문 취소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신문에 따르면 현재의 기술 수준에서 한 개의 복제된 인간배아를 만드는데 십여개의 난자가 필요하며 결국 초기연구를 가속화하고 의학 실험을 위한 환자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엄청나게 많은 수의 난자를 필요로 한다.

문제는 난자 채취를 위해 여성에게 대가를 지불하는 것이 옮으냐는 것이다.

미국에서는 난자 기증 여성에게 돈을 지불하는 것은 합법이며 실제로 최근 수년간 2개의 줄기세포 연구팀이 기증자에게 수천달러씩의 대가를 준 사례도 있다.

대가 지불에 찬성하는 과학자들은 여성 기증자에 대한 고통스런 주사와 난자 흡입, 호르몬 자극에 따른 위험성 등을 감안할 때 대가 지불이 당연하다고 주장한다.

반면 반대론자들은 돈을 주는 것이 도움이 되지 않고 강제적으로 이뤄질 수 있으며 특히 가난한 여성들의 경우는 돈을 받기 위해 위험을 감수하게 된다고 말한다.

미국 의회에는 현재 인간배아 복제는 허용하되 기증자에 대한 대가지불을 금지하는 법안과 줄기세포 연구를 위한 연방 자금지원 관련 법안 등 6개의 줄기세포 관련 법안이 시행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

한국대학신문 | 입력 : 05-11-21 오전 8:27
ⓒ 한국대학신문(http://unn.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목록
프린트 스크랩
이 름 내 용 비밀번호

1

최신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