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단은 한나라당 권철현 의원이 “교육부에 요구한 자료가 어제 오후 도착했는데 오늘 아침에 보니 한 신문에 기사가 나왔다”면서 “교육부가 민감한 사안에 대해 물타기를 한 것이 아니냐”고 따지면서 불거졌다.
이에 열린우리당 정봉주 의원이 "교육 현안이 쌓여있는데 국감을 하지 말자는 것이냐"고 맞서자, 한나라당 이군현 의원은 “총리실에서 국감자료를 중점관리 대상 등 세단계로 분류해 대응방안을 마련하도록 한 것은 정부차원에서 조직적으로 의원들의 폭로성 질의를 봉쇄하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자 열린우리당 최재성 의원이 “언론에 의도적으로 제공됐다면 심각한 문제지만, 이미 다 알고 있는 사실을 굳이 물타기로 희석할 의도가 뭐 있겠느냐”고 하자, 권 의원은 “최 의원이 총리실 대변인이냐”고 언쟁을 벌였다.
권 의원이 “누가 자료를 흘렸는지 명확히 밝히지 않으면 오후 국감을 막겠다”고 목청을 높이자, 최 의원은 “오후 국감을 진행하지 않으려면 권 의원만 안하면 된다”고 맞대응.
최 의원은 “국감 초반부터 파행을 빚으면 교육위 전체의 망신”이라며 “따질 것은 따지지만 합리적인 방법으로 따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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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노동당 최순영 의원이 국정감사장에 돌린 껌과 홍보전단./ 한명섭 기자 |
이에 대해 김진표 교육부총리는 “올해 국감 제출자료가 7천여건으로 방대하다보니 각 부처에서 확인안된 자료가 제출되는 경우가 있다”면서 “중요도에 따라서 중요자료는 반드시 기관장이 간부들과 협의해서 문제가 있으면 대응책을 마련해 함께 제출하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국정감사장에서는 민주노동당 최순영 의원이 껌과 박하사탕, 초콜릿 한 세트를 돌려 눈길을 끌었다.
최 의원측은 “국감동안 많이 많이 ‘씹어서’, 국민들 마음까지 ‘시원하게’ 만들어주세요. 우린 좋은 정책으로 모든 분들의 삶에 ‘달콤함’을 드리겠습니다. 우리모두 파이팅!”이라는 홍보문구와 함께 이 세트를 배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