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같은 내용은 조선대 한반도평화연구회가 남북정상회담 개최 5주년을 맞아 광주·전남 대학생 2백2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통일의식 조사에서 밝혀졌다.
이 조사에 따르면 통일의 필요성에 대해서 '반드시 되어야 할 필요가 없다'는 답변이 41.7%를 차지했고, 53.8%가 '반드시 통일되어야 한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 중 30.1%가 통일문제에 관해서 '다소 관심이 없다'고 답했으며, 53.8%는 '다소 관심이 있다'고 답했다. '매우 관심이 있다'는 의견은 12%에 불과했다.
남북한 통일 시기에 대한 질문에는 '가능한 빨리 이뤄져야 한다'는 답변(28.1%)에 비해 점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답변이 68.6%로 높게 나타났다.
통일에 대한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하는 이유로는 37.5%가 '현실적으로 통일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답했으며 35.5%는 '취업난 등 경제문제로 신경쓸 겨를이 없다'고 답해 현실적인 통일 가능성에 대해 다소 부정적인 의견을 드러냈다.
또 통일에 있어 가장 시급하게 해결되어야 할 사안으로 '북한의 핵개발을 포함한 도발 가능성 해소'(35.6%), '주변국가 영향력 배제'(28.9%), '남한 내부의 의견일치'(18.2%), '남과 북의 문화적, 언어적 이질감 해소'(13.8%)를 들었다.
통일 이후 한반도의 위상을 묻는 질문에는 '국제적 위상은 상승할 것이나, 경제는 침체될 것'이라는 의견이 47.1%로 '국제적 위상의 상승과 경제발전을 이룰 것'(37.8%)이라는 의견보다 우세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 결과는 9일 오후 2시 조선대 법대 모의법정에서 열리는 제8회 정기학술세미나에서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