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연세대에 따르면 유 명예교수의 자녀 등 유족은 고인이 남긴 토지 등 유산을 처분해 마련한 22억원으로 유영학술재단을 설립, 전날 오후 연세대 동문회관에서 창립기념식을 가졌다.
학술재단은 번역가이자 영문학자, 시인이었던 고인의 업적을 기려 '유영 번역상'을 제정해 매년 한 번씩 수상자를 선정해 상금을 주고 번역지원사업, 장학사업 등도 펼칠 계획이다.
1917년생으로 2002년 8월 85세를 일기로 별세한 유 명예교수는 윤동주 시인과 연희전문학교 동기로 '일리어드', '오딧세이', '신곡', '실락원' 등을 번역하고 '일월', '천지서', '인간별곡', '마음은 날개' 등의 시집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