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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 오송단지 선점 사실상 무효화
충북 청원군 오송생명과학단지 BT대학원 부지 매입을 놓고 국내 유수 대학들이 치열한 각축을 벌이게 됐다.

오송단지 관리권자인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12일 "충북대 뿐 아니라 다른 대학에도 기회를 주기로 했다"며 "공정경쟁을 통해 대상 학교를 선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2002년 7월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공사 충북본부와 대학원 부지 내 보건생명과학대학 설립을 협약했던 충북대의 기득권은 사실상 무효가 됐다.

충북대는 협약 체결 이후 예산난으로 토지 공급가 280억의 본계약을 맺지 못했다. 충북대가 예산 문제로 고민하는 사이 고려대, 성균관대 등이 복지부와 토공을 접촉해 대학원 설립 가능성을 타진한 바 있다.

토공의 한 관계자는 "복지부가 부지매입 희망 대학에 예산충당 방안, 대학원 운영 계획 등을 담은 사업계획서를 제출토록 요구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오송단지 조성 목적에 부합하는 계획서를 낸 곳이 땅을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BT대학원 부지에 임상의학센터 등을 갖춘 세계적 규모의 캠퍼스를 설립한다는 구상인 충북대측은 이 같은 통보를 받고 계획서 작성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BT대학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청, 국립독성연구원, 질병관리본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등 4대 보건의료 국책기관 이전과 함께 산·학·연·관이 어울리는 바이오산업의 메카가 될 오송단지의 핏줄로 임상연구, 인력 배출 등의 핵심역할을 하게 된다.

한국대학신문 | 입력 : 06-07-12 오후 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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