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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대, '조교 동맹파업'으로 학사일정 차질
'미국 최대의 사립대학'으로 자부해 온 뉴욕대가 대학원생 조교들이 10일 재계약 등을 요구하며 동맹 파업에 돌입함에 따라 2천7백개 교과 과정중 1백70개가 중단 위기에 놓이는 등 학사 일정에 차질을 빚고 있다.

뉴욕대의 존 벡만 대변인은 "이번 사태로 얼마나 많은 학생들이 영향을 받게 될 지 알 수 없지만 수업이 중단되는 학생들에게는 이런 혼란이 '최소화'되기 힘들다"면서 "조교들도 이로 인해 모종의 '결과'에 당면하게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학부와 대학생 규모가 3만8천3백91명에 달하는 뉴욕대는 교수 강의 보좌, 시험 채점 및 평가, 세미나 준비 등을 맡은 조교들과의 2년 계약이 지난 8월말로 종료되자 재계약을 하지 않았으며 대학원생조직위원회(이하 GSOC)를 인정하지도 않고 있다.

이에 앞서 미 연방노동관계국은 지난해 "조교들은 일차적으로 학생들이지 피고용자가 아닌 만큼 집단적인 단체교섭의 법률로 다룰 수 없다"고 판정했다.

GSOC는 10일 존 섹스턴 뉴욕대 총장과 GSOC 입장을 옹호하는 교수회 소속의 20여명이 가진 막판 대화가 결렬되자 동맹 파업에 돌입했다. GSOC측은 소속 회원중 1천명이 학교측이 재계약을 위한 대화 재개에 동의하지 않는한 학교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뉴욕대의 기획 담당 자문위원인 퍼시스 리크스 등 학교 관계자들은 "이번 파업으로 TA들이 맡고 있는 수업의 파행은 물론 시험 감독이나 평가 중단 등을 초래, 사태가 걷잡을 수 없는 혼란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우려하고 있다.

스티븐 룩스 교수(사회)는 "대학본부가 합리적으로 문제 해결에 나서지 않고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행동을 보이고 있다"고 학교측의 처사를 비난했다. (연합)

한국대학신문 | 입력 : 05-11-11 오전 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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