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목원대에 따르면 총장직무대행 임명 문제 등으로 갈등을 빚던 학교법인 이사회가 지난달 4일 학내 실무안건 등을 처리하며 화합의 실마리를 찾았으나 신임 총장 선출 논의에는 큰 진전이 없는 상태이다.
우선 교수협의회가 지난달 11일 '총장선출방식 기본안'을 마련, 교수평의회의 의결을 거치는 등 신임 총장 선출을 위한 논의의 물꼬를 텄으나 이사회에 정식 제출조차 못하고 있다.
대학본부도 '총장선출준비위원회'를 구성해 신임 총장 자격요건, 직·간선 여부, 직원 참여 비율 등 핵심사항 등을 교협, 노조 등과 협의할 계획이었으나 준비위원회 인선 작업이 늦어지고 있다.
대학본부 관계자는 "단과대학별로 2명씩을 추천받아 준비위원회를 구성키로 했으나 단과대학의 추천이 늦어지고 있다"며 "빠른 시일내 위원회를 구성해 실무논의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는 목원대 학내갈등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압수수색 이후 2개월 이상 장기화되면서 학내 구성원들이 안정을 되찾지 못하고 있는 데다 학교 수습책을 제시해야할 이사회 개최도 지연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더구나 최태호 현 총장직무대행의 정년(65세)이 내년 2월이어서 이 때까지 신임 총장선출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새로운 직무대행을 임명해야하는 혼란은 물론 갈등이 재연될 가능성도 없지않다.
이 대학 노조 관계자는 "일단 외부적으로는 학교가 평온한 상태이지만 신임 총장 선출 방안 등을 놓고 이사회 내부의 갈등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있다"며 "노조 차원의 총장선출 규정 등을 만들어 학교측과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목원대 교협 관계자는 "학교가 정상을 되찾기 위해서는 전 구성원의 지지를 받는 신임 총장 선출이 최대 관건"이라며 "이사회가 열리는 대로 마련된 교협의 총장선출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목원대는 지난 6월30일 유근종 총장의 직무 정지로 권한대행 체제에 들어 갔으나 이사장이 새로운 권한 대행을 임명하면서 이사간, 보직교수간 학내 갈등을 빚어왔으며 지난달 4일 이사회가 실무안건 등을 처리하며 사태 해결을 위한 타협점을 찾았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