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정의 주요 내용은 양측이 앞으로 10년간 상대 학교에서 신입생을 모집해 일정기간 교육시킨 뒤 상대 학교로 보내 학부교육을 이수하면 학사학위를 주는 것이다.
이에 따라 우선 내년 7~8월께 중국 산둥성 지부시의 산둥이공대는 국어국문학, 컴퓨터과학기술 등 2개과 1백명을 중국 현지에서 선발해 2년간 교육시킨 뒤 경원대에 보내며 경원대는 이들을 3학년에 편입시켜 학사학위를 주는 '2+2 프로그램' 형태로 운영한다.
이는 경원대가 직접 커리큘럼을 만들고 교수진과 행정 직원을 파견해 학생을 관리한다는 점에서 일부 대학에서 실시하고 있는 '2+2 복수학위제'와는 다른 것으로, 중국 성급의 정식인가를 받은 한국대학의 중국내 분교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경원대는 설명했다.
경원대는 중국 분교에 교수 4명과 행정직원 1명을 파견하며 산둥이공대는 강의실 40개를 무상제공하고 신입생 선발업무를 지원한다.
또 경원대는 내년초 국제어학원에 산둥이공대 분교형태의 '산둥이공대 본과 입학 예비반'을 선발해 1년반(3학기) 중국어 교육을 시킨 뒤 산둥이공대로 보내면 산둥이공대는 2학년에 편입시켜 산둥이공대 학위를 준다.
한편 경원대와 산둥대간에 추진되던 분교설립은 강의실 제공과 절차상 문제 등으로 인해 무산됐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