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지역 대학들에 따르면 충남대(총장 양현수)는 지난 2일 충남대 인문대학에서 '한국 어문화의 세계화'를 주제로 한 국제 학술대회를 개최하는 등 해외대학과의 학술적인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중국 오상순 중앙민족대 교수의 '중국에서의 한국어 교육의 현황과 과제'를 비롯해 '태국내 한국어 교육과 한류 현황(부라파대 우라이완)', '일본에서의 한국어(규슈산업대 하세가와)' 등 주제발표와 한류열풍에 따른 해외 각국의 한국어 교육실태를 진단했다.
충남대에서는 이미 수년전부터 외국어교육원과 인문대학 한국어교육센터에서 각각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한국어 특강을 연 4회씩 운영해오고 있다.
'국제화 대학'을 표방하는 배재대(총장 정순훈)는 중국, 인도네시아, 러시아 등 해외 자매대학에 10곳의 한국어교육원 분원을 설치, 한국기업에 취업했거나 한국으로 유학올 학생 등을 대상으로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교육하고 있다.
또 내년에는 멕시코, 베트남, 인도 등에 한국어교육원 분원을 추가로 설립키로 하는 등 2008년까지 전세계 1백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배재대는 특히 지난해 전국 최초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한국어학과'를 설치한 데 이어 올해에는 교육부의 '스터디 코리아' 프로그램 지원대학으로 선정돼 외국인이 쉽게 한국어를 공부할 수 있는 교재를 개발하고 있다.
한남대(총장 이상윤)는 한남대 한국어학당이 미국 국방부 산하 '외국어교육기관(DLI)'의 한국어 위탁교육기관으로 선정되며 한국어 교육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 있다.
이번 위탁교육기관 선정으로 한남대는 내년부터 연간 1백여명의 미군을 대상으로 4~6주씩 한국어 교육을 담당하게 되는 데 이를 통해 다양한 한국어 교육방법을 개발해갈 계획이다.
한남대는 앞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어교사 양성과정'을 설치, 올해로 8회째를 맞고있으며 겨울방학을 이용한 '한국어집중과정'과 한국인 배우자와 결혼한 외국 여성을 대상으로 한 '국제결혼여성 한국어·문화특강'도 운영 중이다.
이밖에 우송대(총장 김성경)의 경우는 2003년 7월 중국 난징과 지난해 5월 베트남 호치민에 'IT(정보통신)교육센터'를 개소, 한국의 선진화된 IT기술을 전수하고 있는 데 지금까지 1천6백여명이 이곳의 장·단기 연수과정을 거쳤다.
지역대학 한 관계자는 "취업을 위해 한국어를 배우려던 외국인들이 최근에는 한류 열풍 등을 타고 한국문화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이제는 지역대학을 넘어 국가차원의 체계적인 한국어, 한국문화 교육에 적극 나서야할 때"라고 말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