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과학대학 방송연예과 교수와 학생 등 40여명은 내달 6일부터 2박 3일 동안 경북 울릉군 서면지역을 찾아 연극과 춤 공연, 영정사진 및 가족사진 무료촬영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친다.
대구과학대학 방송연예과는 앞서 지난해에도 울릉도 개척 124년 만에 처음으로 연극 '배비장전'을 공연, 주민들로부터 폭발적인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방송연예과는 당초 지난달 실시 예정이던 모꼬지가 1회성 행사에 그쳐서는 큰 의미가 없다고 보고 올 여름 수해로 어려움을 겪었던 울릉군 주민들을 위로하는 한편 공연문화를 접할 기회가 없는 지역의 문화 전도사로 나서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따라 내달 6일 울릉도에 도착하는 방송연예과 학생과 교수는 주변환경 정화작업을 시작으로 봉사활동에 돌입, 다음날인 7일에는 올 여름 가장 큰 수해가 발생한 서면지역을 찾아 1백여명의 노인들에게 영정사진 또는 가족사진을 무료로 촬영한 뒤 액자에 넣어 선물할 예정이다.
또 같은 날 저녁에는 오후 7시부터 울릉군민회관에서 학생들이 직접 만든 연극 '신태평천하'와 댄스 동아리의 춤 공연을 주민들에게 선보인다.
울릉도 개척 이래 울릉도에서 2번째로 공연되는 연극 '신태평천하'는 1960년대 부동산 투기열풍을 이용해 치부를 한 윤사장 일가의 이야기를 블랙 코미디로 풀어가는 작품으로 연출에서부터 연기, 음향, 조명, 분장 일체를 학생들이 직접 맡았다.
대학 관계자는 "문화의 불모지에 문화를 꽃을 피우는데 조금이나마 힘을 보탤 수 있다는 기대로 모두가 즐거운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