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자 취득과 관련한 윤리적 논란으로 어려움에 처한 황우석 서울대 교수가 줄기세포 연구가 인도주의적인 목적에서 수행됐다는 공감과 민족주의적 성향이 확산되면서 다시 국민의 영웅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인터넷 판이 28일자로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황 교수를 지지하는 국내 의견들을 상세히 소개하면서 한국이 윤리문제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에 대항해 그를 적극 보호하려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자발적으로 난자를 제공하기로 한 31세 여성이 "아이들을 위해 더 나은 세계와 한국을 만들고 싶다"며 "황 교수가 이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하면서 황 교수를 둘러싼 한국의 민족주의 발로를 소개했다.
또 많은 사람들이 제럴드 새튼 교수가 연구를 위한 국제적인 윤리기준을 세우는 계기를 제공했다고 생각하지만 한편에서는 새턴교수의 행동을 미국이 한국을 압박하는 또 다른 방법으로 여기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황 교수의 난자 취득 과정을 비판한 강신익 한국생명윤리학회 부회장이 적대적인 여론에 뭇매를 맞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욕타임스는 황 교수에 대한 국내의 비판적인 시각도 전하면서 그의 연구실 복귀를 앞두고 연구를 지원하는 여론에 밀려 윤리성 문제가 덮여버릴 수 있다고 주장하는 국내 시각을 보도했다.
한 여성주의 저널의 편집장인 조이여울씨가 엄격한 윤리규정을 주장하는 민주노동당이 참석한 세미나에서 자율적인 난자 지원을 유도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주장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