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종 삼명사(경북 칠곡) 주지 성공 스님은 "익명을 요구한 신도 이모(40)씨가 최근 금강대 장학기금으로 내놓겠다며 현금 1억원을 보내와 이를 28일 김도용 종정에게 전달했다"고 30일 밝혔다.
직장이 폐업하는 바람에 실직했던 이씨는 천태종 사찰인 구인사에서 한 달 동안 안거를 한 뒤 구미에 있는 직장을 얻었으며, 이씨의 부친은 삼명사 교무부장을 역임하는 등 천태종과 인연이 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성공 스님은 "기부자는 흔한 핸드폰 하나 갖고있지 않을 정도로 검소한 생활을 하고 있었다"며 "기부는 부모로부터 이어진 돈독한 신심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