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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 "합창하는 교수들 떴다"
충남대(총장 양현수) 교수 35명으로 구성된 교수합창단이 오는 24일 오후 7시 충남대 정심화국제문화회관 백마홀에서 창단을 기념한 첫 공연을 펼친다.

충남대 교수합창단의 이번 공연은 국내 대학 사상 첫 교수합창단 공연. 이날 공연에서는 드라마 '모래시계'의 주제곡인 '백학', '희망의 나라로' 등 주옥같은 가곡과 팝송 16곡이 이어질 예정이다.

충남대 교수합창단이 만들어진 것은 지난 3월.

평소 노래를 좋아하지만 부를 기회가 없었던 교수들과 교회 등에서 성가대로 활약했던 교수 등 전공과는 관련이 없는 다양한 교수들이 모여 창립하게 됐다.

교수들의 지도는 연주회의 지휘를 맡은 박상록 충남대 교수(음악)와 김영석 교수(음악)가 교대로 진행했다. 창단 이후 8개월여 간 꾸준히 매주 목요일 2시간씩 음대 콘서트홀을 빌려 목을 다듬어 왔고, 연주회에 앞선 한달 간은 매주 3차례씩 화음을 맞춰왔다.

가장 어려운 것은 역시 35명 교수들의 일정에 맞춰 연습에 참여하는 일. 1주일에 1번에 불과한 연습이지만 학술 세미나, 출장, 연구 등으로 시간을 짜내기가 쉽지 않아 아쉽게도 35명의 교수들 가운데 이번 연주회에서는 18명만 참여하게 됐다.

충남대 교수합창단은 또 이번 2006학년도 신입생 입학식이나 오리엔테이션에 교수합창단이 연주회를 펼쳐 신입생들에게 교수와 학생이 가까운 대학으로서의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는 계기를 만들 계획이다.

강호양 교수(임산공학)는 "음악 관련 전공 교수들이 한 분도 없이 순수하게 음악을 좋아하고 사랑하는 분들이 모여 교수합창단을 결성한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며 "앞으로는 자선공연이나 복지시설 공연, 학교 행사의 축사 등 충남대를 대표하는 홍보도우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대학신문 | 입력 : 05-11-23 오전 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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