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결식은 유족, 교직원, 정치인 등 6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묵념, 약력보고, 육성녹음 근청, 영결사, 조사, 분향 및 헌화, 유족인사 등 순으로 진행됐다.
장례위원장인 이균범 광주.전남 대학총장협의회 회장은 영결사에서 "고인은 60 평생을 나라일에 헌신하면서 힘겨움을 내색하지 않고 오히려 보람으로 여기고 살아오신 분"이라며 "99가지를 잘하고 단 1가지를 잘못해도 모든 일이 허망하게 되는 냉혹한 현실이 개탄스럽다"고 말했다.
황오연 인문사회대학장과 조열매 총여학생회장이 교직원과 학생을 대표해 각각 조사를 낭독한 뒤 유족, 장례위원장, 호상, 이사장.설립자, 장례위원 등이 차례로 헌화.분향했다.
이 총장의 동생 수문씨는 유족인사를 통해 "이 총장은 자신이나 가족의 안위보다 공인으로서 원칙과 정도를 지키려 했던 분"이라며 "불합리한 관행 속에서도 합리적이고 합법적인 모습을 찾기 위해 애썼던 사람이 공인의 길을 한스럽게 마감한 사실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는 또 "유족들은 이런 불행한 일이 정치적인 흥정이나 시빗거리로 거론돼 고인의 명예가 더 이상 손상되지 않도록 해 줄 것을 정중하고 강력하게 당부한다"고 밝혔다.
영결식 후 유해는 전북 완주군 구이면 항가리 선영에 묻혔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