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원대 이사회(이사장 백문현)는 4일 오전 교내 대학본부 회의실에서 제9차 이사회를 열고 △교수 재임용 및 승진 △외국인 신규임용 △신학대학 발전기금 지원 △서남부 택지개발 협의보상 건 등 실무 안건을 전격 처리했다.
이날 이사회에는 정원(20명.1명 공석) 가운데 과반수인 15명의 이사가 참석했으며 안건처리후 1시간여만에 폐회했다.
학교법인 관계자는 "그동안 이사회가 공전을 거듭해왔으나 실무안건이 만장일치로 처리되면서 학교가 정상화 수순으로 들어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이사장 해임 논의 등은 더이상 재론치 않기로 이사간 합의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또 지난 21일 긴급이사회에서 이사장 해임안 처리에 참여했던 A이사는 이사회에 앞서 백문현 이사장과 만난 자리에서 "더이상 학교가 투쟁일변도의 모습을 보여줘서는 지역사회에 바람직하지 않다는 공감대가 이사회 내에 있다"며 "사안에 따라 서로 화합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긴급이사회를 주도했던 P이사는 "오늘 이사회는 학내 실무안건을 처리하기 위한 이사회"라며 "이사간 협의를 거쳐 임원(이사장) 해임안 등을 안건으로 한 이사회 소집을 교육부에 재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혀 갈등의 불씨를 남겨놨다.
목원대는 6월30일 이사 3명이 학교법인 감리교학원을 상대로 낸 소송으로 유근종 총장의 직무가 정지되자 권한대행 체제에 들어갔으나 이사장이 새로운 권한 대행을 임명하면서 이에 반발하는 과반의 이사들이 긴급 이사회를 열어 이사장을 해임했 다 무효가 되는 등 갈등을 겪고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