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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의대 졸업생 2천여명, 취업 불가 낭패
의대 교육과정 미승인 밝혀져
케냐의 지역 대학 의과대학에 재학 중인 2천명 이상의 학생들은 졸업 후 자신들의 전공 분야와 관련해 취직을 할 수 없게 될 것으로 보인다.

케냐 관계당국에 의해 지역 대학들의 의학교육과정이 승인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결과 드러나면서, 의학학위를 따기 위해 학업에 열중해온 학생들의 실습수업이 불가능해질 전망이다.

케냐 의학 연구 전문가 및 기술 위원회는 최근 이스턴 아프리카 바라톤 대학을 제외한 다른 대학들의 의학교육과정은 승인되지 않은 것이라고 밝혔다.

의료인 면허를 부여하는 역할을 하는 위원회는 이미 실습을 신청한 나이로비 대학 졸업생들의 실습을 허가하지 않았다.

위원회는 텔레비전 광고를 이용해 실습 신청이 승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실습을 실행할 때 불이익이 있을 것이라고 의학교육과정을 밟고 있는 학생들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 동안 케냐 대학들은 위원회의 규정에 불만을 가져왔다. 위원회 규정에 따르면 대학들은 반드시 의학교육과정을 실시하기 전에 대학이 갖추고 있는 시설을 위원회의 감사를 통해 승인 받아야 한다. 대학들은 이러한 감사가 학위 프로그램을 평가하는 데 적절하지 않다고 주장해왔다.

대학들은 의학교육과정을 가르치기 위해서 강사들이 위원회에 등록을 해야만 한다는 것에도 불만을 가지고 있다. 위원회에 등록하기 위해서는 학위가 필요하지만 대부분의 강사들이 석사나 박사 학위 프로그램 도중에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위원회의 페이스 물리 위원장은 “우리는 환자의 혈액 샘플을 채취하는 방법도 모르는 사람들이 학생들을 가르치게 할 수는 없다”고 분명한 입장을 밝혀 특별한 예외 조치가 나오지 않는 한 상당 수의 의학과정 출신 학생들이 의사로 취업하는 데 곤란을 겪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네이션)

한국대학신문 | 입력 : 06-06-22 오후 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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