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회대는 이를 위해 전태일 열사의 어머니 이소선씨와 성공회대 신영복.오재식 교수를 고문으로 하고 김성수 총장과 사이버노동대학 김상곤 총장, 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을 대표단으로 하는 추진위원회를 출범했다.
추진위는 "'탈산업화'의 시대로 접어들며 공장과 쪽방촌 등 노동자들의 땀과 애환이 서려있는 장소들이 하나둘씩 사라지고 있다"며 "산업화와 노동의 유적.유물들은 후손들을 위해 보호되어야 할 유산"이라고 박물관 건립 배경을 설명했다.
서울 구로구 혹은 금천구 등 과거 공단지역에 2천평 규모로 건립될 예정인 산업노동박물관에는 과거 공장과 산업노동의 여러 형태가 전시물을 통해 재현되며 산업화 시대의 각종 물건과 문건, 영상자료, 구술자료 등도 보존된다.
추진위원인 전명혁 성공회대 교수는 "박물관은 전시관 외에도 산업화와 노동사에 대한 자료가 보존되는 아카이브나 관련 연구에 대한 교육이 이뤄지는 교육센터의 기능도 함께 할 계획"이라며 "국가로부터 예산을 지원받는 방식으로 재원 마련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