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홈 > 뉴스 > 국제

목록
프린트 스크랩
中 대학생 `2류 졸업장` 항의 폭동
학생모집 때 "과장 광고" 논란
중국 허난(河南)성 정저우(鄭州) 소재 한 대학에서 대학생 수천 명이 졸업장 문제로 학교 시설물을 부수는 등 폭력시위를 벌였다고 중국 언론이 19일자에서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사태는 국가 중점(重點)대학인 정저우대가 관할하는 '2급 학원'인 성다(昇達) 경무관리학원에서 발생했다. 내년부터 성다학원 졸업생에게 정저우대의 정규 졸업장 대신 이보다 격이 낮은 성다학원 졸업장을 주기로 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면서 폭동이 일어났다.

시위에 참여한 학생들은 "성다학원이 학생모집 요강에는 정저우대 졸업장을 주는 것처럼 광고해 놓고선 내년 졸업생부터 정저우대가 아닌 성다학원 명의의 졸업장을 주기로 해 결과적으로 학생들을 속였다"고 비난했다.

15일 밤부터 학생 5천여 명은 기숙사에서 항의 농성을 시작했고 기숙사 창밖으로 학교 기물을 내던졌다. 다음날 새벽부터 이들의 시위는 폭력 양상으로 확산됐다.

학생들은 학교 본관 앞에서 "정저우대 졸업장을 달라"며 공중전화 등 기물을 파손했다.

결국 경찰이 뒤늦게 출동했지만 학생들은 돌멩이를 던지며 이에 맞섰다. 수천 명의 폭동진압 경찰이 물대포를 쏘며 해산에 나서 18일에야 시위가 진압됐다.

2급학원이란 중국 정부가 교육 대중화 정책의 일환으로 1999년부터 도입한 학제로 공립학교에 민영 시스템을 접목해 '국유+민영' 방식으로 운영된다.

한국대학신문 | 입력 : 06-06-20 오전 9:08
ⓒ 한국대학신문(http://unn.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목록
프린트 스크랩
이 름 내 용 비밀번호

1

최신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