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과학기술부에 따르면 방일중인 김우식 부총리 겸 과기부 장관은 이날 일본 문부과학성에서 고사카 겐지(小坂憲次) 문부과학상과 만나 회담을 갖고 3개국 과기장관회담 개최에 합의했다.
김 부총리는 앞서 지난달 중국을 방문해 상대 정부 측으로부터 이 회담의 연내 개최에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바 있다.
과기부 관계자는 "미국과 유럽 등과 맞먹는 '세계 3대 축'으로 급성장 중인 동북아 지역에서 과기 협력 체제를 조기에 구축해야 한다는 생각 아래 이번 회담이 추진됐다"며 "동북아의 지속적인 경제 성장을 뒷받침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김 부총리는 고사카 상과 한ㆍ일간 과학기술 분야 정부 고위급 회담을 정례화시켜 양국의 과기 협력 기반을 넓히기로 했다.
또 일본과 유럽연합(EU)이 함께 국제핵융합실험로(ITER)의 원격운전 연구와 연구센터 설치 등을 추진하는 'BA(Broader Approach)' 프로젝트에 한국 측이 R&D 인력을 파견하는 등 핵융합 분야협력도 한층 강화키로 했다.
양측은 이밖에 젊은 과학도 등의 인적 교류 지원과 인공위성의 재해자료 공유 등 공동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