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지역 50위에 오른 이탈리아의 라 스피엔자(La Sapienza)대는 세계 순위에서는 1백25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북미 지역 50위에 공동으로 오른 미국의 조지타운대와 캐나다의 워터루대는 1백59위를 기록해 30~40위의 간격을 벌였다.
더 타임스는 이같은 사실을 들어 세계 대학 순위에서 미국 대학들에 후한 점수를 주고 있다는 일부의 평가는 정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물론 더 타임스의 기준에 의하면 하버드대는 세계 최고의 대학으로 독보적인 위치에 있으며, 상위 10개 대학 중 7개교가 미국 대학이다. 그러나 미국 대학들보다 유럽 대학들이 상위권에 보다 더 많이 분포돼 있다는 설명이다.
유럽대학은 그러나 논문 인용 빈도수에서 적쟎은 약점을 보였다. 미국은 논문 인용 빈도수에서 8위까지를 석권한 반면, 이 항목과 관련 유럽 1위의 스웨덴 고든버그대가 세계 순위에서는 9위에 그쳤다.
반면 유럽대학들이 강세를 보인 항목은 국제화 부문. 대부분의 유럽대학들이 미국이나 아시아 대학들에 비해 외국인 교수의 수, 외국인 학생의 수에서 강세를 보였다.
외국인 교수 수 항목에서는 특히 상위 20개 대학 중 스위스 대학이 무려 6개교나 돼 스위스 대학들의 국제적 성격이 명확하게 드러났다.
외국인 학생 수에 있어서도 유럽대학들이 1위부터 4위까지를 석권했다. 학부생과 대학원생의 62%가 유학생인 영국의 런던정경대가 이 항목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 항목과 관련 유럽대학들은 상위 20개 대학 중 13개 대학을 순위에 올린 반면 외국 학생수가 가장 많은 미국 대학 MIT는 세계 27위에 머물렀다.
최혜영 인턴기자 canary@un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