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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일대 중국 유학생, 불공평 대우 항의
대학원 학장과 총장에게 진정서 제출, 항의 시위
미국 예일대에 재학 중인 중국 유학생들이 지난 20일 일부 교수와 교직원들루부터 불평등한 대우를 받고 있다며 대학원 학장과 총장에게 진정서를 제출했다.

이번 진정은 대학원 기구인 예일대 대학원 학생회가 지지하고 있으며, 약 3백 명의 학생들이 서명에 동참했다. 그 중에서도 쑤에메이 한(생태학, 박사과정)을 포함한 세 명의 증언이 특히 진정의 계기가 됐다.

한은 일년 간 지도교수들이 돌아가면서 전공을 그만두라는 압력을 넣었으며, 심지어는 그녀의 연구원 자격을 박탈하겠다는 협박까지 했다고 밝혔다.

하나의 사례로 그녀는 지난 2004년 가을에 낮은 학교성적을 이유로 들어 강의를 떠나도록 권고하는 편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여기에 인용된 일부 성적은 잘못된 것이었다는 것이 그녀의 주장이다.

쑤에메이 한은 “이 전공에서 유일한 중국인 학생이라 학교가 불공평한 처사를 했다는 것을 말하기 어려웠다”며 “대학원 학생회에 내 상황을 설명하자 이러한 일이 유학생들에게 항상 일어나는 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진정에 참여한 이들은 학교 밖에서 시위를 벌이면서 진정서를 제출했다. 1백여명의 학생은 각국의 국기와 영어, 중국어로 쓰인 배너를 들고 항의집회를 가진 뒤, 학장의 사무실로 가 진정서를 제출했고 리차드 레빈 예일대 총장의 사무실에 또다른 진정서를 제출했다.

콩 후앙 예일대 중국인 학생 학자회 대표는 중국 유학생들이 불만을 공식적으로 표출하는 사례를 다른 유학생들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별로 없는 편이라고 밝혔다.

후앙은 중국과 다른 국가에서 온 일부 유학생들도 비자 취소의 위험을 무릅쓰고 불공평한 대우에 항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존 버틀러 문리대학 대학원 원장은 “대학은 이번 일에 대해 대학의 학생에 대한 공정한 절차와 의무, 그리고 대학이 규정하고 있는 탄원 절차에 의거, 처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불평등한 처우를 받았다고 생각하는 학생이라면 누구든지 학장에게 와서 그 부분에 대해 이야기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톰 콘로이 예일대 대변인은 “예일대는 출신에 따라 학생을 차별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또 “예일대는 상당수의 중국 대학들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다”며 “이 같은 사실은 예일대가 중국 학생들에 대해 편견을 가지고 있을 것이란 주장에 반하는 일”이라고 반박했다.

(크로니클)

한국대학신문 | 입력 : 05-10-31 오후 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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