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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공대, 여성동문 성공담 '벤치마킹'
"이공계는 더 이상 금녀의 영역이 아녜요"

서울대(총장 정운찬) 공과대학(학장 김도연)이 공대 여성 동창회와 공동으로 '성공한 여성 동문'의 경험담을 듣는 강연회를 마련했다.

서울대 공대는 이공계 여학생의 진로 설정과 자기개발을 돕기 위해 2일 서울대 공대에서 '여성 공학인의 경쟁력, 도전과 인정'을 주제로 강연회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 행사에는 건축ㆍ도시설계 분야에서 최고 전문가로 꼽히는 김진애 서울포럼 대표가 강연자로 나서며 공대 여성 동창회장인 박화수 국민대 교수와 박하영 가톨릭대 교수, 송정희 정통부 자문관, 황수경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 강미선 이화여대 교수 등도 참석한다.

공대 여학생을 위해 여성 공학도 선배를 불러 강연을 듣는 자리지만 남학생의 참석도 적극 환영한다고 공대측은 밝혔다.

성공한 선배 자격으로 강연에 나서는 김진애씨의 경우 '김진 에너지'라는 별명으로 불릴 만큼 건축학계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을 뿐 아니라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21세기 차세대 지도자 1백인'에 한국인으로선 유일하게 포함됐다.

김도연 공대 학장은 "198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공대에서 여학생을 찾기가 매우 어려울 정도로 공대는 남학생들의 독무대였지만 요즘은 전체 공대생 중 여학생 비율이 11~12%에 달할 정도로 여학생 수가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공계 기피 현상 등 요즘 공대 환경이 썩 좋은 편은 아니지만 이번 강연회가 여학생뿐 아니라 공대 전체 학생들의 진로 모색에 의미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연합)

한국대학신문 | 입력 : 05-11-01 오전 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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