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는 31일 "신재생에너지 특성화 사업 추진을 위해 노벨상 수상자인 앨런 맥디아미드 미국 텍사스대 교수를 책임자로 한 '앨런 맥디아미드 에너지 연구실'을 내달 7일 개소한다"고 밝혔다.
전도성 고분자 분야의 개척자인 맥디아미드 교수는 비전도체로 알려진 플라스틱도 일정한 변형을 가하면 전기 전도성을 갖는다는 사실을 알아냈으며 이 연구로 지난 2000년 앨런 히거, 시라카와 히데키와 공동으로 노벨 화학상을 받았다.
전남대 산학협력 공학관에 들어설 앨런 맥디아미드 에너지 연구실은 맥디아미드 교수를 연구실장으로 해 40여명의 전남대 수소 연료 전지 연구자들이 참여, 공동 연구를 하게 된다.
맥디아미드 교수는 연 2~3회 실질적인 방문과 함께 상시 온라인을 통해 연구 진행 정도를 점검하고 결과를 평가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또 노벨상을 함께 수상한 히거 교수가 책임 연구자로 있는 광주과기원의 '히거 신소재 연구센터'와도 상호 협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연구실 개소식에는 신장 투석 중인 맥디아미드 교수는 참석하지 못하고 텍사대대학 부총장과 학장 등이 참석하게 되며 맥디아미드 교수는 미리 녹화한 비디오를 통해 15분 동안 인사말과 강연을 하게 된다.
전남대는 당일 연구실 현판식과 함께 협동대학원 과정 설립, 전력변환 기술 한전 지원센터 설립 등 신재생에너지 특성화 계획을 발표하고 개소식이 이후에는 신재생에너지 심포지엄을 가질 예정이다.
전남대 관계자는 "환경문제를 일으키지 않으면서 지속적으로 사용가능한 신재생 에너지에 대한 연구개발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고 최근 한전 지역 이전과 더불어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지역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연구실 개소로 전남대는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국제적인 협력네트워크 형성 및 연구개발을 주도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