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홈 > 뉴스 > 대학행정

목록
프린트 스크랩
'기초과학 공학교육' 세계최고
학생 1인당 대학기금 1백만 달러 초과할 정도의 '부자 대학'
[프린스턴대학의 마지막 자존심]

미국에서 4번째로 1746년 설립된 프린스턴대학은 장로교 재단에 의해 설립되었지만 “어느 종파를 가리지 않고 자유와 평등의 원칙 아래 대학교육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하겠다”는 민주적인 건학정신을 가지고 있다. 미합중국 독립의 역사적 계기가 된 미대륙의회(The Continental Congress)가 개최된 곳이 이 캠퍼스의 나사 홀(Nassau Hall)이다.

아이비리그 대학 중에서 하버드, 예일, 코넬, 콜럼비아, 팬실베니아 등에 비해 학생 숫자는 적지만 인문사회과학과 기초과학 및 공학교육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다. 전미 장학생(National Merit Scholar)이 하버드, 예일, 스텐포드, 칼텍과 함께 가장 선호하는 대학이며 1990년 이후 여러 차례 이들 경쟁대학을 물리치고 최고의 학부대학으로 선정된 바 있다. 공학부문에서는 아이비리그 중 코넬과 더불어 가장 경쟁력이 있으나 경영, 법학, 의학, 교육학 전문대학원은 아카데믹한 프로그램이 아니라는 이유로 설립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수학, 물리학 등 기초과학분야는 예일 보다 크게 앞서 있으며 특히 물리학 분야에서의 노벨상 수상교수는 4명으로 스텐포드, MIT에 이어 전국 3위에 랭크되고 있다.

또한 경제학, 영문학, 역사학 등 인문사회과학 박사과정에 대학원대학 중 TOP 5위 이내로 평가되고 있으며 특히 20세기가 낳은 천재과학자 알버트 아인슈타인이 평생 동안 지켰던 교단이 바로 프린스턴이다. 수물리학의 최고봉이라는 사실은 노벨물리학상에서 스텐포드(10), 하버드(7)에 이어 MIT, 콜럼비아와 함께 6명의 수상자를 배출한 것만 보아도 쉽게 알 수 있다.

프린시턴은 최근 학부 여학생 수가 40%가 넘는 등 새로운 변화가 일고 있지만 (다른 명문은 50%선) ‘개신교 출신 백인 남학생들의 무너지지 않는 최후의 요새’라는 평가를 들을 정도로 보수적이며 개교 초기엔 남부의 대지주들의 자녀가 승마와 시종을 거느리고 공부하던 전설적인 대학으로 평가받아왔다.

동양인을 비롯한 소수민족 출신이 명문대학 중 가장 적은 10% 미만이며 입학생의 40% 이상이 명문 사립기숙학교 출신이다. 1920년대 민족자결주의를 주창한 우드로 윌슨대통령이 바로 프린스턴 출신으로 전통적으로 이 대학출신이 미국무성의 외교관으로 가장 많이 진출해 있다. 학생 1인당 대학기금이 1백만불을 초과할 정도로 부자 대학이다.

학사, 석사, 박사과정이 서로 다른 대학경력을 가장 이상적으로 보고 있는 동부의 명문가에서는 지도자양성 드림, 정통코스는 프린스턴/예일학부+스텐포드/하버드 MBA+하버드/스텐포드/예일 법과대학 과정이라는 데 거의 이의가 없다.

프린스턴과 예일이 학벌을 지나치게 중요시한다는 비난과 질투를 받으면서도 영국식 학부전통과 그들만이 가지는 학문세계의 차별화 정책은 어느 명문도 넘보지 못하는 성역을 구축하고 있다. 미국대학다운 다양성과 역동성을 말해 주는 좋은 본보기라 할 수 있다.

한국대학신문 | 입력 : 04-05-03 오전 9:33
ⓒ 한국대학신문(http://unn.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목록
프린트 스크랩
이 름 내 용 비밀번호

1

최신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