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송 강릉대 총장과 황병수 원주대학 학장은 이날 오후 양 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합의서 서명식을 갖고 대학본부는 강릉대에 두며, 1대학 2캠퍼스 체제로 운영하기로 했다.
양 대학은 강릉 캠퍼스에 7개 단과대학을, 원주 캠퍼스에는 1개 이상의 단과대학을 설치하기로 했으며, 중복 및 유사학과는 통폐합을 원칙으로 하되, 경쟁력 있는 학과는 구조조정을 지양하기로 합의했다.
통합후 강릉 캠퍼스는 기초학문 분야와 신소재, 해양생물, 청정산업 등을 특성화하고 원주 캠퍼스는 기업도시이자 의료기기 산업이 강점인 원주지역의 특성을 살려 의료기기와 기계 분야를 특성화할 계획이다.
강릉대 양문규 기획입학처장은 “강릉대는 인문계열 충원율이 괜찮은데다 영동지역에서 유일하게 자연계학과가 있어 기초학문의 경쟁력이 있다”면서 “원주의 경우 혁신도시 선정을 넘보는 등 산업시설이 많이 유치돼 있어 강릉대 공대 일부를 이전해 특성화 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1년전부터 통·폐합을 논의해온 양 대학은 지난 3월 통합추진위를 구성, 공식적인 논의를 벌인 끝에 이날 합의서를 체결했다.
양 대학은 이달중 통합계획안을 교육부에 제출하고 통합교명 선정 등을 거쳐 교육부 승인이 나면 2007년도 3월에 통합 대학을 출범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