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대학 정보기술 담당관들의 경우, 작년 블래스트 웜바이러스가 출현했을 때 몇 주 동안 일주일 내내 하루 20시간을 서버 복구에 매달렸다. 감염된 컴퓨터 한 대를 고치는데 4시간이 걸렸으며, 사람들에게 바이러스 출현을 공지하는 등 각종 부수적인 작업을 수행하는 데에도 2천6백여 시간이 소요되었다는 것.
대학서버 감염의 심각성을 확인한 시카고대학은 작년 정보담당관들이 벌레(worm) 의상을 입고 학생들에게 컴퓨터 감염의 심각성에 대해 알리는 홍보캠페인도 벌였다. 텍사스크리스챤대학과 같은 곳은 보다 적극적으로 1년에 2만달러를 들여 시만텍사와 라이센스 협약을 맺고 8천2백 여명의 학생들에게 일제히 안티바이러스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도 했다.
웜바이러스는 새로 출현할 때마다 감염 정도가 더 치명적이고 전염 속도도 더 빠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여러 가지 노력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각 대학이 컴퓨터 유지에 드는 금전적, 물리적 부담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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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니클)
지유리 객원기자 yuriwow@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