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AM에서는 오랫동안 학생들의 과격한 시위가 있어왔다. 지난 1999년과 2000년 대학 학사일정을 마비시켰던 10개월간의 등록금 동결 투쟁에서 시작된 학생시위는 이제 세계화 반대 운동으로까지 발전한 상태이다. 문제는 일부 급진 세력의 시위 형태가 과도한 지경에 달해 현재 각종 비난에 접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들이 교수들을 반쯤 발가벗긴 채 강압적으로 캠퍼스 가두행진을 시킨 일은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일으켜 각 신문의 헤드라인을 장식하기도 했었다.
지난 2일 있었던 건물급습으로 UNAM 학생시위는 또 다른 국면을 마주하게 되었다. 경찰조사 결과, 급습에 참가한 50명이 모두 UNAM 소속 학생이 아니라, 이 중에는 급진혁명을 주장하는 일부 일반인들도 포함된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크로니클)
지유리 객원기자 yuriwow@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