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정 총장은 연세대 경제학과와 미국 남가주대를 거쳐 지난 71년부터 연세대 교수로 재직했으며 기획실장, 행정·대외부총장 등을 맡았다. 한국경제학회장,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회 위원, 한국개발연구원(KDI) 초청연구원 등을 지냈으며 2008년 4월8일까지 4년 동안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신임 정 총장은 지난 2000년 연세대 총장선거에도 입후보했으나 김우식 전 총장에 밀려 낙마했다. 그러나 당시 총장에 선임된 김 전 총장이 그를 행정·대외부총장으로 선임, 함께 일했던 경험도 있다.
그는 또 학내에서 두루 지지를 얻고 있어 올해 초 연세대 총장 공석 이후에는 ‘차기 총장감’이라는 소리를 듣기도 했다.
신임 정 총장은 이번 선거에서 △광역학부제 재검토 및 보완 △2008년까지 교수 급여 최고수준 달성 △자율경영제 등 획기적 분권화 실현 △등록금·연구년 등 각종 예고제 도입 등을 공약했다.
재정확충을 위해서는 연간 1천억원 이상의 기부금을 확보하고 대학의 보유기술 상업화를 실현할 방침. 전문 펀드메니저를 채용하거나 아웃소싱으로 기금운용을 전문화하고 연세대를 대주주로 하는 기금운용 회사 설립도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정 총장의 첫 과제는 ‘등록금 동결 및 예고제 철회’를 주장하며 본관점거에 돌입한 총학생회와의 협상이 될 전망이다.
연세대 총학생회는 정 총장 등 후보자들이 제시한 ‘등록금 예고제’ 공약에 강하게 반발하며 무기한 본관점거, 총장 이취임식 저지 방침 등을 밝혔다.
key02@unn.net<김은영 기자>